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005-11-14

인도의 의료진이 몸밖으로 나와 있는 심장을 한 손에 움켜쥐고 태어난 여자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 여자아이는 11일 심장을 목과 쇄골 사이의 몸밖에 달고 태어났으며 출생당시 심장을 오른손에 쥐고 있었다고 의료진이 밝혔다.

의료진은 일단 심장에서 오른 손을 떼어내긴 했으나 즉각 추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이 아이의 심장은 동맥과 정맥으로 인체내부와 연결돼 있으며 이 심장을 몸안으로 삽입해 제자리로 옮겨놓으려면 수술이 최선의 방책”이라며 “그러나 감염 위험성이 있는 만큼 수술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인도의 중부 코르바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수술을 받을 처지가 못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뉴델리 로이터=연합뉴스

입력 : 2005.11.14 09:59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