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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
작성자 미나리
댓글 0건 조회 539회 작성일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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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오늘 두산중공업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일관안을 제시한다고 했다.

사무직원, 현장직원들의 여론은 두산중공업이 인프라코어보다 못한 안을 내 놓기야 하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지회는 파업과 두산타워 상경까지 포기하면서 회사가 요구한 '협상분위기'까지 맞춰주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최대 주주는 우리 두산중공업이다.

더군다나, 총수일가의 주식은 0%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의 기대심리가 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라건데, 회사는 가당치도 않은 안을 제시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오늘 파업을 하지 않은 것은 금년 임단협을 하면서 처음으로 박수를 칠만한 대단히 올바른 결정이다.

우리는 차분히 업무에 임하면서 회사의 태도에 귀 기울이고 반응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

그간 회사는 노동조합과 현장 내 3개 계파는 물론이고 우리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당당하게 말해 왔다.

"해 볼테면 해 봐라!"

"니들 일자리는 니들이 지켜라"

이제 우리 직원들이 말 할 차례가 온 것 같다.

직원들에게는 윤리를 강요하며 칼을 목에 대면서 정작 그룹의 최고 경영자는 윤리의식은 물론이고 우리 직원들이 그들을 따를만한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몇 달간 우리는 모든 것을 지켜 봐 왔다.

이제 우리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욕을 하고 손가락질 할 차례인 것 같다.

계속된 공포분위기와 위기감 조성으로 우리 직원들도 욕구를 분출할 때도 되었다.

그 상대는 회사에게 돌아갈 것임으로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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