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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유노조 기업 임금 인상률 높아' 우리는 높은편? 낮은편? 남들도 생각하면서 삽시다
작성자 바로알자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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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유노조 기업 임금 인상률 높아
동결·삭감 75%는 중소기업…'임금 양극화' 현상 여전해
 
 
대기업과 노조가 있는 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은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임금 수준을 그대로 두거나 깎은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해 임금의 양극화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10월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협약 임금인상률(임금총액 기준)은 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공공부문의 임금인상률은 4.2%로 민간부문 4.9%보다 낮았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1.6% 포인트나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 임금인상률은 300인 미만 사업장과 300∼500인 사업장은 각각 4.9%로 지난해 5.8%와 6.1%에 비해 낮았고 500∼1천인 사업장과 1천∼5천인 사업장도 각각 4.8%와 4.5%로 지난해 5.7%와 5.2%에 비해 떨어졌다.

반면 5천인 이상 사업장은 5.2%로 지난해 5.0%에 비해 0.2%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는 오락ㆍ문화ㆍ운동관련 서비스업이 7.0%로 최고를 기록했고 농업ㆍ임업(6.4%), 건설업(6.0%), 부동산ㆍ임대업(5.5%), 제조업(5.3%) 등으로 평균을 웃돌았으나 통신업(2.9%), 광업(3.4%)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오락ㆍ문화ㆍ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지난해 5.6%보다도 1.4% 포인트나 높아 주40시간 근무제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 임금인상률은 4.9%로 노조가 없는 사업장 4.5%보다 높았다.

또한 임금교섭 사업장 6천228곳 가운데 3천271곳에서 협상이 타결돼 52.5%의 타결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58.9%에 비해서는 6.4% 포인트나 낮았다.

이 중 임금을 동결한 사업장은 625개, 삭감한 사업장은 35개로 임금 동결ㆍ삭감비율이 20.2%로 지난해 16.3%보다 높았다.

이들 동결ㆍ삭감 사업장의 대부분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493곳으로 전체의 75%이 차지해 임금인상률이 높은 대기업과 대조를 보이며 양극화를 실감케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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