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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일가, 비자금 100억으로 생활비![YTN 펌]
작성자 공동자금
댓글 2건 조회 520회 작성일 2005-11-11

본문

두산 총수 일가가 회사에서 빼돌린 비자금 300억 원을 어디에 썼나 봤더니, 100억이 넘는 돈을 총수 남매들이 해마다 생활비로 나눠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애있는 가족 경영'을 내세우더니 비자금도 사이좋게 나눠 썼던 모양입니다.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 일가의 비자금은 총 326억원!

이 가운데 우선 139억 원은 박용성 전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자신들의 은행 이자를 갚는데 썼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100억이 넘는 회삿 돈이 지난 10년 동안 총수 일가의 생활비로 꼬박 꼬박 들어갔습니다.

재벌가에서 다른 목적도 아니고, 생활비를 보태느라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박 전 회장 6남매는 각각 한 달에 600만 원 씩, 매년 5월에는 8천만 원 씩 목돈 형태로 나눠 가졌습니다.

[녹취:황희철,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출 이자를 갚는데 139억원을 썼고, 두산 건설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해 가족 공동 자금으로 횡령했습니다."

분배 비율도 나름대로 정했습니다.

아버지 박두병 회장이 유산을 상속하면서 남긴 유언을 따른 것입니다.

장남과 다른 아들들, 그리고 딸 순서로 1.5대 1대 0.5의 비율.

이 상속 비율을 '비자금 분배'에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박용성 박용오 형제는 이 모든 과정을 함께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질적인 가족 돈 관리는 박용성 전 회장이 이른바 '집사' 노릇을 하면서 도맡았고, 박 전 회장의 아들인 박진원 상무가 그 뒤를 이어 받았습니다.

두산 일가의 남매 4명은 불구속 기소로, 당장 옥살이는 면했습니다.

하지만 동네 구멍 가게처럼 회삿 돈을 자기 돈처럼 빼썼다는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가족 경영'이라는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습니다.

YTN 심정숙[shimjs@ytn.co.kr]입니다.

댓글목록

사시사철님의 댓글

사시사철 작성일

  100억이면 일만명이 100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돈인데 일만명 생활비와 맞먹는 금액을 일가가 쓰다니 참으로 귀족중에 귀족이로다. 용성아 이제 노동자를 보고 귀족이니 뭐니 나불거리지 말고 비자금 불우한 국민들에게 도와줘라!

현장님의 댓글

현장 작성일

  일년 생활비로 도저히 쓸수없다.
혹시 로비자금도 생활비로 계산된거 아니가?
검찰의 수사결과에도 그대로 묻어있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전직 회장이 진정하면서 근거업시 했것냐
이제 이나라의 법은 법도아니다
그저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