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화물연대, 파업 공식 철회
작성자 화물연대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005-11-02

본문

화물연대, 파업 공식 철회 
 
정부여당 제도개선안 조합원 59.7% 찬성으로 가결
 
화물연대(의장 김종인)가 지난달 31일 정부여당의 제도개선안 수용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공식 철회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6일 정부여당에서 제출된 화물운송산업 발전과 종사자처우개선 등 제도개선안 수용여부에 대해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94.4%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59.7%로 정부여당의 안이 가결됐다며 파업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의 이같은 선택은 정부여당의 제도개선안에 만족해서라기보다는 조직적 상황이나 사회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총파업보다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결과"라며 "화물연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정부여당은 기왕의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화물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또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기 위해 2일 김종인 의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 중이며, 3일에는 지부별 지부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이번 재신임 투표는 총파업 결의 뒤 정부여당과의 협상을 통해 진전된 제도개선안을 쟁취하는 성과를 냈으나 그 과정에서 혼선이 초래된 점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을 묻는 투표"라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불신임투표는 투표 참가자의 2/3 이상이 불신임에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화물연대는 이번 재신임투표에서 과반수가 재신임에 반대할 경우 불신임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 지도부는 지난달 26일 정부여당이 △수급조절강화 △유가보조금 압류금지 법제화 및 현실화 △과적단속 법제화 등 당정합의 △표준요율제, 노동기본권 등 전향적 추진 등의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사실상 정부안을 수용하고, 31일 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