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노동계 "회장직 사퇴가 면죄부 돼선 안돼"
작성자 원직복직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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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노조 등 엄중한 수사·사법처리 촉구... 노동탄압 사과 요구도
윤성효(cjnews) 기자
노동계는 박용성 회장이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사임하자 "이것이 비자금 조성 의혹사건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두산중공업지회는 비자금 조성경위를 더욱 명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두산중지회와 대우종기지회는 4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박용성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 지회 간부와 조합원들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대검찰청과 두산타워 앞에서 10차례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집회 도중 박용성 회장의 사퇴 소식을 전해들은 강대균 두산중지회장은 "박 회장이 여론의 압박을 받다가 사퇴한 것 같은데, 지금까지 주장해온 구속수사 원칙은 변함이 없고 검찰에서는 빨리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지회장은 "그룹 총수 일가 거의 대부분이 탈불법에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오는데, 투명경영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노-사가 상대의 실체를 인정하고 공개경영 속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해고자들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김춘백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은 "검찰에서 박 회장이 공직을 사퇴했다고 해서 봐주어서는 안 되고 엄중한 수사와 사법처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탈루한 세금을 추적해 받아내야 하고, 비자금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부장은 "두산중공업은 비자금을 조성해 노조탄압에 썼고, 두산중 김종세 부사장도 노조탄압으로 사법처리된 적이 있다"면서 "두산그룹 총수 일가는 이번 사퇴로 그칠 것이 아니라 노동탄압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해고자들을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두산그룹은 한국중공업을 매입하면서 특혜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내야 하고 말로만 선진경영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에는 2002년 8월 금속노조 투쟁과 관련해 4명(김창근·김춘백·강웅표·전대동)의 해고자가 있다. 이들은 최근 창원 두산중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전개하면서 계속해서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과 금속노조는 박용성 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민경민 교육선전실장은 "두산 총수 일가가 최근 추가 비자금 제보가 들어오면서 위협을 느낀 것 같다"면서 "그동안 두산은 노동탄압을 했기에 그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하고, 무엇보다 비자금 조성 경위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함께 사법처리가 꼭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효(cjnews) 기자
노동계는 박용성 회장이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사임하자 "이것이 비자금 조성 의혹사건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두산중공업지회는 비자금 조성경위를 더욱 명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두산중지회와 대우종기지회는 4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박용성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 지회 간부와 조합원들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대검찰청과 두산타워 앞에서 10차례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집회 도중 박용성 회장의 사퇴 소식을 전해들은 강대균 두산중지회장은 "박 회장이 여론의 압박을 받다가 사퇴한 것 같은데, 지금까지 주장해온 구속수사 원칙은 변함이 없고 검찰에서는 빨리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지회장은 "그룹 총수 일가 거의 대부분이 탈불법에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오는데, 투명경영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노-사가 상대의 실체를 인정하고 공개경영 속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해고자들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김춘백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은 "검찰에서 박 회장이 공직을 사퇴했다고 해서 봐주어서는 안 되고 엄중한 수사와 사법처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탈루한 세금을 추적해 받아내야 하고, 비자금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부장은 "두산중공업은 비자금을 조성해 노조탄압에 썼고, 두산중 김종세 부사장도 노조탄압으로 사법처리된 적이 있다"면서 "두산그룹 총수 일가는 이번 사퇴로 그칠 것이 아니라 노동탄압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해고자들을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두산그룹은 한국중공업을 매입하면서 특혜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내야 하고 말로만 선진경영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에는 2002년 8월 금속노조 투쟁과 관련해 4명(김창근·김춘백·강웅표·전대동)의 해고자가 있다. 이들은 최근 창원 두산중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전개하면서 계속해서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과 금속노조는 박용성 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민경민 교육선전실장은 "두산 총수 일가가 최근 추가 비자금 제보가 들어오면서 위협을 느낀 것 같다"면서 "그동안 두산은 노동탄압을 했기에 그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하고, 무엇보다 비자금 조성 경위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함께 사법처리가 꼭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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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산일가님의 댓글
두산일가 작성일
당연한거 아이가 ?
망했다 망했어!
펌님의 댓글
펌 작성일
천정배 장관님, 이번은 구속이 맞지요…?
저번 강정구교수야,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불기속기소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건은,
미국으로 도망가서 출두를 않고 있는 건희처럼,
도주의 우려가 있어 뵈니,
용성이는 구속기소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검찰이 청개구리처럼 말귀를 알아먹지 못하고
천장관님의 뜻을 단순무식하게 받아들여
불구속기소 할라치면
천장관님께서
구속기소토록 지휘하여 주시기바랍니다...
그러면, 혹시 저 딴나라 애들이 또
장관님께서 말바꾸기 했다고 또 삽질을 할 수도 있겠으나,
저 딴나라 넘들은
원래 그렇게 말귀를 못알아 듣는 애들이라 생각하시고
어여삐 무시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누가 뭐래도님의 댓글
누가 뭐래도 작성일해고자 동지들! -김창근·김춘백·강웅표·전대동- 반드시 원직복직 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