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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박용성과 김상렬, 대한상의에서 연말 코미디 대상 인기상 휩쓸듯
작성자 새길벗
댓글 1건 조회 825회 작성일 200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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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용성이 한국의 노사관계 관련해서 노무현 정부가 구상하는 네덜란드식 모델은 적합치 않다며 영미식 시장주의모델로 가야한다고 얘기하고 다니는 모양이네요.

근데 참 어처구니가 없는게 박용성이 그렇게나 흠모하는 미국에서도 시장질서 흐리는 지네일가들이 저지른 가공할 집단경영비리범죄 짓거리에 대해서는 종신형으로 다스리던데, 그런 건 영미식 시장주의모델 얘기에서 쏙 빼놓지요.

2.
대한상의 김상렬 상근부회장이 이른바 “반시장경제적인”교수들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에게 채용 때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했네요. 야만적인 국가보안법으로도 모자라 이제 시장보안법까지 생길 모양입니다.

게다가 대한상의에서는 앞으로 대학가 반시장적 교수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겠다네요.

그런데 ‘반시장적’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기준은 뭔가요? 가령 대한상의 회장이신 두산의 박용성 회장, 비자금 조성, 대출이자대납 등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런 거 비판하면 반시장적이라는 딱지가 붙겠지요.

3.
최근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강정구 교수의 글을 두고 국가보안법 적용 구속 사법처리 인민재판을 벌이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중에 대한상의도 한 가닥 하지요. 그 분들이야말로 사상의 자유시장을 믿지 못하여 국가의 개입을 요구하는 반시장주의자들이지요. 또 분식회계니 비자금이니 뭐니 해서 비리를 저지르는 일부 기업인들이야말로 시장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시장경제주의자들이지요.


4.
“강정구 교수를 구속 수사한다면 연말 코미디 대상은 검찰의 몫이 될 것이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말이지요. 강교수를 구속하려드는 검찰의 꼴이 우스광스럽기는 한데 그래도 연말 코미디 대상은 역시 강교수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채용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말한 대한상의 김상렬 부회장에게 돌려야지요.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지난 7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할 의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책임질 일을 했어야 책임을 질 것 아니냐"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지만 석달도 안돼 거짓말임이 릴레이 연타석으로 들통나고 뽀록나므로서 입담뿐 아니라 그 얼굴두꺼움에 연말 코미디 대상 인기상 0순위지요.

아무튼 대한상의 회장, 부회장 세트플레이로 생생히 보여주는 한국식 재벌자본주의의 빌어먹을 천민성과 무식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댓글목록

양심이님의 댓글

양심이 작성일

  천한게 돈있다고 잘난척해봐야 결국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양아치 자본 두산 총수 주제에 터진 입이라고 씨불기는 잘도 한다. 책임질 일있으면 책임지고 떠나라 박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