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이 박근혜에게
작성자 새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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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야할 말이었지요. 지난 7월22일 박용오의 진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할 의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과 170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일축하며 내질렀던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바로 그말 말이지요.
저 말은 바로 요즘 한 교수가 인터넷에 올린 글 하나 땜에 국체가 절단날 위기에 처해있다며 구국의 일념으로 분연히 떨쳐일어선 자랑스런 한나라당 대표 우리의 유신공주 박근혜에게 해줘야할 말이지요. 그랬으면 박용성은 재계의 미스터 쓴소리로서의 입지를 널리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안타깝지요.
오늘 보니 연기인지는 몰라도 그 거침없는 입담과 당당함은 흔적도 없고 꼭 물에 빠졌다나온 세앙쥐꼴마냥 너무도 얌전히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다”며 언론사 기자들과 우리의 기대를 무참히 뭉개버리더군요.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진작에 했어야 할 말과 지금 유신공주 박근혜에게 해줘야할 말을 산소주 아니 피어스를 너무 많이 팔아마셔서 그랬는지 뒤바꿔버리는 치명적 실수로 빚어진 미스터 쓴소리의 비극적 운명.아 슬프디 슬프네요.
“책임질 일을 했어야 책임을 질 것 아니냐”
고 하더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고 했네요. 저건 바로 책임질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고 그에 대해 책임지는데 있어 제일 먼저 해야될 것은 기본적으로 저그 집단공모비리범죄자들과 함께 경영일선에서 동반사퇴하는게지요.
박용성이 예전에 헌법에 명시보장된 노동조합활동 노사관계 관련해서 ‘떼법’이라는 말을 내뱉은 적이 있지요. 그렇게나 지 발밑에 때보다도 더 멸시하던 그 ‘떼’의 지도부에 해당하는 민주노총의 이수호집행부도 강슝규의 비리 체포구속에 대해 책임지고 총사퇴하는데 지금 사퇴 안 하면 지 말에 대해 전혀 무책임한 것이고 게다가 지가 그렇게도 무시하던 그 ‘떼’보다도 못한 넘이 되는게지요.
가을광란
이 좋은 계절에 한 교수가 올린 인터넷글 하나로 나라 전체가 반공궐기대회가 창궐하던 30년 전 유신시대로 돌아가 버렸지요. 어쨌든 국가체제가 위험하다고 믿는 것은 그 분들의 자유, 그러니 박대표 그 구국운동이라는 거, 확실하게 벌여보시지요. 요원의 불길같은 이 구국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마침내 대한민국 전체가 힘찬 궐기의 함성으로 가득 차면, 그 때 세계의 만민은 대한민국을 가리켜, “당신들은 미쳤다”고 하겠지요.
정치권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고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그놈의 ‘민생’에나 신경쓰기를 바랍니다.
검찰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되도 안한 국가보안법으로 생사람 잡을 짓은 집어치우고 중립성과 독립성을 세우려면 두산 총수일가 조성 비자금의 한국중공업 인수 특혜 의혹 및 노조활동 탄압, 박용성의 공직 직함을 얻기 위한 로비자금 의혹 등 그 사용처에 대해 생활비로 수백억을 썼다는 생까기 거짓부렁에 놀아나지 말고 권력과 재벌의 압력에 휘둘리지 말고 축소은폐없이 밝혀내는 것이 바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 해야할 일인게지요.
아 그리고 어느분이 박용성을 위해 새길벗의 기도성원을 특별히 부탁하시길래 이렇게 오늘밤에도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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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쳐줘고쳐줘님의 댓글
고쳐줘고쳐줘 작성일
야이짜샤 용성이랑 그네공주랑 같은 박간데 어찌 쓴소리를 하겠어? 그리고 이제 애석하게도 그 쓴소리 못듣게 생겼어. 칠월 중순 이후로 그 잘난 입이 굳어버렸단 말이야 오죽하면 전국민이 지켜보는 앞에 죄송스럽다 했겠어.
누가 가서 아가리를 비틀어 줘야한단 말이야. 안그러면 꿀송이보다 더 달콤한 용성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잖아. 노조 간부들이 좀 도와줘야해. 제대로 하지도 못할 파업 이제 형식적으로 식상한 파업은 그만 집어치우고 악랄한 박가 그놈의 아가리를 고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