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건 조회 594회 작성일 2005-10-05

[국감] 정무위, 하이트-진로 결합 추궁 
 
[YTN  2005-10-05 12:57:23]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한 이틀째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하이트맥주 박문덕 회장과 KT 김우식 비즈니스본부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하이트와 진로의 기업결합 문제와 KT에 대한 과징금 부과 문제 등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하이트와 진로의 결합으로 인해 경쟁이 제한되고 지역의 소주업체들은 존립 기반이 와해될 수 있다면서 기업결합 최종 승인 여부와 공정위 대책을 추궁했습니다.

특히 하이트와 진로의 기업결합이 허용되면 하이트가 기업결합에 따른 추가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 때문에 기업결합 승인여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하이트와 진로의 기업결합 문제는 9명의 공정위원들이 장시간 논의를 거쳐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시내전화 담합 등의 혐의로 KT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공정위와 정보통신부의 통신시장 중복 규제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정무위 국감에는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과 김준영 OB맥주 사장, 최재호 무학 사장, 김우식 KT 비즈니스본부장 등 6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과거 분식회계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과 박용성 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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