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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용성 ‘출국금지’ 안하고 총수일가 소환 ‘미적’대 논란
작성자 새길벗
댓글 3건 조회 678회 작성일 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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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두산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검찰이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하지 않아 24일 박 회장이 외국으로 나가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두산그룹 쪽은 23일 박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27일 열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연례회의 참석차 24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국제상업회의소 회장인 박 회장은 29일부터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유로상의’ 제13차 연차총회에, 10월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 뒤 6일~7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두산그룹 쪽은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27일과 10월5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7월 두산그룹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초기에 박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와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 박용곤 명예회장의 차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총수 일가 가운데 3명을 출금했지만 박 회장에 대해서는 출금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쪽은 검찰에 낸 진정서에서 박 회장이 8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장남인 박진원씨가 박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두산그룹의 건물 관리업체인 동현엔지니어링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박진원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박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혐의가 인정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횡령 및 배임으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라는 중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등과 박 회장 사이의 연결고리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두산그룹 주도권 다툼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국외로 떠돌게 되면 모든 것을 잃게 돼 국외로 도피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출금 조처를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박 회장이 김우중 전 대우 회장처럼 장기간 국외에 머물러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회장은 1999년 10월 국외로 도피해 그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대우그룹 부실을 규명하려고 특별감리를 한 금융감독원이나 이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김 전 회장은 5년 남짓 머문 뒤 6월 귀국했다.

두산그룹 쪽은 “박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는 국제적인 인물인 만큼 검찰 수사를 피해 국외에 오래 머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두산 비자금비리 ‘속속’ 총수일가 소환은 ‘미적’
 

[한겨레] 검찰이 두산그룹 비리를 수사한 지 26일로 두달째지만 박용성 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앞두고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두산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를 잇달아 확인하고 있다. 형제들의 경영권 다툼에서 불거진 진정 사건이 총수 일가의 대출금 이자 138억원을 회사가 대납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재벌 지배구조의 폐해와 부도덕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기업비리 사건으로 바뀐 것이다.

검찰은 두산 형제들 가운데 막내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넵스가 납품업체와 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1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두산그룹 건물관리업체인 동현엔지니어링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박용성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에게 전달한 사실도 지난달 밝혀냈다.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쪽은 박용성 회장의 비자금을 장남인 박진원씨가 관리했고, 박용만 부회장은 동생인 박용욱씨를 통해 ㈜넵스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현재까지 수사는 박 전 회장 쪽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그렇지만 검찰은 총수 일가의 소환을 계속 미루고 있다. 수사가 ‘황소걸음’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백조’식 수사를 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 위의 모습은 느려 보이지만 물밑에서 계속 발을 움직이는 백조처럼 수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두산그룹 계열사 사장 등 관련자들을 거의 다 불러 조사했고, 일부 임직원은 두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동현엔지니어링이 비자금을 건넸다고 밝힌 박진원씨 등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소환만 남은 셈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드러난 하나의 사실만을 가지고 소환 조사를 하기는 이르고, 다른 부분도 더 확인해야 한다”며 “특수수사가 아닌 진정·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여서 내용들을 다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의 더딘 행보는 어느 선까지 조사하고 처벌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재계가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등 전형적인 기업비리의 모습을 띤 두산 사건의 처벌 수위를 앞으로 재벌에 대한 검찰 수사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보고 있어, 검찰이 이를 의식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이 두산처럼 비자금이나 분식회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계열사 사장 등은 불법행위들이 박용성 회장이나 박용만 부회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곧 두산그룹 최고위층을 형사처벌할지 여부에서 검찰의 재벌에 대한 수사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황상철 정남기 기자 rosebud@hani.co.kr
[한겨레 2005-09-25 23:18] 


댓글목록

새길벗님의 댓글

새길벗 작성일

  여기도 ‘박용성’ 얘기가 나오는데 저게 성감댄지 저거만 나오면 꺄악꺄악 발광을 해대며 허접스레 자다가 나무 다리 긁듯 어설프게 안기부 흉내장난하며 박용성 충견변태 스토킹짓해대는 넘이 있네요. 참 취향도 독특하지요. 여기다가도 또 구역질나게 자위질알 틀며 오르가즘발광하고 자빠질란가 모르겠네요. 이럴 때 하는 말
‘똥개야 짖어라 기차는 간다아아아아’

출제자님의 댓글

출제자 작성일

  검찰과 박용성의 함수를 구하시오.

특공대님의 댓글

특공대 작성일

  기다려라!
박용성 체포조를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