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표를 앞두고 드리는 글
작성자 김창한 선대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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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표를 앞두고 드리는 글
자본과 정권은 노동자들을 분열시켜 지배하고 있습니다.
외주와 아웃소싱을 비롯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공장과 하청(중소영세사업장)으로 나누고, 임금과 노동조건의 차별을 통해서 분할통치를 실시합니다.
자본의 분할통치에 맞서는 산별노조는 기업의 울타리와 고용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노동자의 단결을 실현하는 조직입니다.
생산의 주역이고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우리가 산별노조로 단결하는 것을 가로막기 위해서 저들은 기업별노조를 온존시키는 악법과 비정규직 노조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시련의 가시밭길을 걸으며 산별노조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결코 분열되지 않을 것이며 조직률 11%의 한계를 뛰어넘어 노동3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미조직 노동자들을 포괄하는 산별시대를 열어낼 것입니다.
이제 26일에는 금속노조 4기 임원 재투표가 실시됩니다.
김창한 김천욱 최용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선전하신 문영만 손원영 손송주 후보에게 동지적 인사를 보냅니다.
내부 경선은 상대를 배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조직발전을 꾀하는 민주적 절차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과열된 대립은 금속노조를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 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1번후보와 힘을 합쳐 금속노조 단결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호2번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통큰 단결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가 싸워야할 대상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통제 로드맵을 만들며, 신자유주의 노동정책으로 고용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자본과 정권입니다.
저희는 아쉽게 과반수를 얻지 못해 재투표에서 조합원들의 최종 결정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경선이 아니라 다득표자에 대한 찬반으로 진행되는 재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어힘있는 금속노조 지도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연맹 16만 산별 완성을 이루고 나아가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를 포괄하여 30만 산별시대를 열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조합원 동지들 !
지금도 기륭전자, 하이스코, 하이닉스, 대덕사, 대우, 현대, 기아차 사내하청과 비정규직 동지들이 힘겨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 고통을 함께 하고, 우리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전진합시다.
9월 22일 김창한 김천욱 최용규 후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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