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건 조회 845회 작성일 2005-09-02

제네들의 각본이야 너무 빤한거라 대응을 하는게 오히려 졔네들 의도에 말려들 것 같아서 얘기않으려 했는데 저렇게 무시카게 디밀고 들어오는 꼴에 혹여 어리석게 말려드는 분들이 계실까봐 한마디 해봅니다.

식당운영 위탁하도급 강행 도발은 이래저래 사측유인물에서 주절주절 늘어놓고는 있지만 그건 그냥 표면적인 것이고 저거 단체교섭투쟁속보에도 잘 나왔듯이 05년 교섭쟁의 형국상 수세적인 국면을 돌파해나가기 위한 계기를 잡기위해 들고나온거지요. 저거 아마 다음주면 족벌 하수인들과 씨항노무 시다바리 애들을 내세워 실력행사를 하고 실랑이 벌여서 당면한 교섭투쟁의 쟁점을 그 쪽으로 몰아가려들겝니다. 어제는 뉴스에 벌써 식당문제로 파업했다고 보도가 뜨더군요. 사전에 반전의 각본을 짜고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게지요.

개다가 최근에 노무현이 김대중 병문안 갔다와서 X파일로 불거진 97년 대선자금 수뢰의혹에 대해 김대중 및 삼성재벌 이건희에게 화가 번지는 것을 막고자 이회창씨를 곁다리로 끌어들여 거대여야보수정당이 은폐 담합을 유도하고 검찰에다 수사를 그만두게 하려는 얄팍한 잔대가리를 굴리듯, 같은 흐름으로 두산족벌비리의 큰 핵심축인 여기 중공업의 일하는 사람들이 파업하고 사업장 울타리 넘어 활동을 전개하면서 여론의 춧점이 계속 집중되는 부담을 모면하기 위해 족벌비리 부정불법 노동탄압의 쟁점을 물타기하고  또한 자칫 중공업의 재벌사기업화(민영화)와 맞물려 있는 특혜비리의혹 문제까지 불거지는걸 막아보려고지회 노동자들의 활동영역을 사업장 내부에다만 묶어두려고 잔대가리 굴리는 거지요

듣기로는 식당 주부식 구매계약물량이 다음주분까지 밖에 없다더군요. 그럼 그 이후는? 아 노조 지회 때문에 직원들 식당밥도 못먹게 됐다고 전후사정 잘모르고 단체협약이나 노조활동 그런 거에 별 신경 못쓰거나 관심없는 일부 몰지각한 직원들의 여론 화살을 노조지회에 쏠리게 하면서 반인륜적이고 비합리적인 몰상식한 집단의 사람들로 매도해가려는 대대적인 여론몰이 언론플레이하려고 작전 다 짜놨을테지요. 치졸한 잔머리하고는.......

그냥 우리 노동자들을 아주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들로 깔보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