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873회 작성일 2005-09-07

폭소클럽 애청자로 부터 김형곤 코너의 대본을 퍼 날랐습니다

{형제의 난}
김형곤의 세상이야기 첫 번째 얘기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소주 팔고 맥주 팔고 양주 만들어 팔던 모그룹 회사 형제간의 고소 고발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술을 너무나 많이 드시고 이러다 보니까 아마 술 췌서 이렇게 부모형제를 못 알아보는 것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요 <중략>

근데 말이죠 중요한 것은 형제간에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이 두산사태 절묘하게도 이미 삼국지에서 예언을 했다는 것 이죠 삼국지에 보면은 지금의 현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있다는 것 이고 삼국지에 보면 조조의 아들 조식이 자기 형인 조비가 자기를 죽이려하자 읊었다는 형제에 관한 시를 하나 읊는데 굉장히 유명한 칠보시 라고 하는데 그 칠보시 내용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이런거 거든요 자두연두기 콩대로 콩을 삶으니 두재푸중읍 이라 솥 안에 있는 콩이 슬피 우는 구나 본시동건생 하거늘 원래는 한 몸에서 나왔는데 상전하태급 이라 왜그렇게 심하게 들볶는가 이런신데 인제 이게 왜 예언을 했다고 하면은 이짧은 시안에 두자가 세 개가 나와요

자두연두 두제부정읍 이렇게 두자가 세개 나오는데 두삼 인데 일본말로 셋을 세면 이찌 니 산 그냥 두산이 정확하게 나오는 거죠 어쨌거나 이런 형제간의 이런 분쟁은 그것은 남보기 특히 애들 보기 민망 하니까 빨리 잘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