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25일 18시]불법파견 기륭전자분회 120여명의 조합원 이틀째 점거 농성 중
작성자 불파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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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중단! 대표이사 면담!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상투쟁 돌입!
[연대호소]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기륭전자분회 비상투쟁에 동지들의 힘찬 연대 부탁드립니다!
하나, 시정계획서 제출 이후 노동부의 판정이 있을 때까지 일방적인 부당해고를 중단하라!
하나, 면담을 거부하고 있는 기륭전자 대표이사는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교섭하라!
하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
24일 오전 10시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는 “일방적 부당해고 중단, 대표이사 면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비상투쟁을 선포, 작업을 거부하고 25일 18시 현재까지 현장을 지키며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성이 시작되자 부당해고 된 조합원들도 정문을 뚫고 현장으로 들어와 함께 싸우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간부들의 지도에 따라 질서있게 현장을 지키며 구호를 외치고 투쟁의 기운을 높이는 노래를 부르며 회사가 성실하게 노동조합과 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농성을 시작한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2층 생산라인을 통제하면서 출하를 서둘러 진행하였고 퇴근시간인 오후 5시 30분이 되자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1층 현장의 불을 꺼버리는 짓을 자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불성실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륭전자에는 120여명의 기륭분회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힘차게 투쟁하고 있고, 회사정문에는 오전 10시부터 모여든 금속노조 남부지역지회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 노동자,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회원들이 속속 모여 연대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륭분회는 기륭전자가 일체의 부당해고를 중단하고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매일노동뉴스]
기륭전자 파견노동자 계약해지 남발
노조 '대표이사 면담, 계약해지 중단' 촉구 공장 점거 농성
최근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기륭전자가 불법파견으로 사용한 노동자들을 잇따라 계약해지 해 물의를 사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기륭전자 ‘대표이사 면담, 계약해지 중단’을 요구하며 24일 공장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금속노조 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분회(분회장 김소연) 조합원 120여명이 회사쪽의 계속되는 계약해지에 항의하며 공장점거를 시도, 이 과정에서 조합원 1명이 큰 부상을 입고 광명성애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공장 관리자들과 큰 충돌을 빚었다.
현재 분회는 ‘대표이사 면담, 계약해지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나 회사쪽은 공장 점거농성을 풀면 대표이사와 면담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24일 오후 5시 현재 점거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5일 금속노조에 가입한 기륭전자분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회사쪽과 3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쪽은 조합원들에게 사직서를 강요하고 이에 불응하면 계약해지를 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60여명을 계약해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서울관악지방노동사무소가 “25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노동부가 이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 계약해지를 중단하고 고용불안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날 회사쪽은 파견직 노동자 4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단행하는 등 노동부 지시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
금속노조 남부지역지회 박경선 사무장은 “노동부로부터 불법판정을 받고도, 또 계약해지를 중단하라는 노동부의 공문을 무시하고 회사쪽은 조합원 모두를 계약해지하겠다는 막말을 일삼고 있다”며 “불법파견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화하고 계약해지한 조합원들을 당장 원직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관악지방노동사무소는 기륭전자(주)와 인력파견업체인 휴먼닷컴이 2003년부터 2년5개월 동안 도급으로 위장한 채 제조업 직접공정에 노동자를 불법파견 했다고 판정, 25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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