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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펌>위장폐업 책임자인 현대차는 고용을 보장하라!
작성자 대덕사지회
댓글 0건 조회 630회 작성일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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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일방적인 횡포로 대덕사가 폐업당한지 180여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
이다.
지난 2월 28일 회사폐업 이후 대덕사 지회와 금속노조 울산본부는 현대자동차
의 불공정 거래 중단과 일방적인 부품사 구조조정 저지, 산업 공동화를 초래
하는 바이-백 지침 폐기와 대덕사 제3자 매각을 통한 조합원들의 고용승계를
요구해 왔다.
36명의 대덕사 조합원들이 철야농성투쟁을 통해 회사를 지키는 한편, 금속노
조 차원에서는 5월 4일 1차 파업, 6월 30일 2차 파업, 7월 8일 금속노조 영남
권 노동자 집결 투쟁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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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출근투쟁과 촛불집회


대덕사 폐업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현대자동차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생존권 쟁취를 위해 현대자동차 앞 천막농성에 돌입하려던 대덕사
조합원들에게 경비들을 동원한 무차별 폭력을 가해왔던 것이다.
이에 7월 13일 금속노조 울산지부 임원 1명과 대덕사 조합원 20명은 현대자동
차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29일까지 단식노숙투쟁을 전개했으며, 현재까지 노
숙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매일 아침 20명의 조합원들은 효문사거리, 4공장, 3공장, 정문 등지에서 출근
투쟁을 전개하고, 저녁 7시 50분에는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낮
에는 1인 시위와 대 시민 선전전을 진행한다.
대덕사 조합원들은 “대덕사 폐업으로 시작된 부품사 구조조정은 결국 현대자
동차 노동자들마저 위협할 것”이라며 강력한 연대투쟁을 호소하는 한편, 대
덕사 폐업의 실질적 책임자인 현대자동차가 고용과 생존권을 보장할 때까지
투쟁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덕사 출입금지 가처분, 노숙천막 철거 경고장


대덕사는 바로 옆의 조일공업에서 지난 5월에 매수했다고 한다.
조일공업에서 대덕사를 매수한 것과 관련해 김호철 조합원은 “조일공업은 매
출이 대덕사의 1/3밖에 안되는 규모로 기본적으로 인수할 능력이 안된다. 인
수하려면 현대자동차에서 아이템을 주든지 수주가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결
국 현대자동차와 조일공업, 권형근 대덕사 사장의 3자 합작이 아니고는 불가
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조합원들이 천막노숙투쟁을 전개하면서도 조를 짜 자키고 있는 대덕사에는 20
일까지 나가라는 ‘출입금지가처분신청’이 떨어졌다.
또 얼마 전에는 북구청에서 천막을 8월 3일까지 철거하라는 경고장마저 날아
왔다.
하지만 대덕사 조합원들은 회사를 내줄 수도 없고, 노숙천막을 철거할 수도
없는 절박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울산노동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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