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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민주노총 50억 모금 얼만큼 됐나
작성자 돈안되네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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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결의 24.25%, 납부율 2.69%…“9월중으로 대규모 납부 예상”
 
비정규조직 및 활동가 양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민주노총 비정규직화를 위한 50억기금 모금’이 9월말로 완료되는 가운데, 현재 모금액수 및 각 조직 결의 비율이 목표치를 밑돌고 있어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올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1인당 1만원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50억기금 모금 사업을 결의한 뒤 철도노조, 기아차노조 등 주요 사업장 대의원대회 등에서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50억기금은 비정규 조직을 위한 정책 생산, 조직활동가 양성을 위한 비정규조직센터 운영에 사용될 예정으로 센터는 10월에 건립돼 10월18일부터 1차 신규조직활동가 양성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매주 단위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민주노총 홈페이지 50억 모금 조성 현황을 보면, 8월22일 현재 총 결의액수가 12억193만원으로 24.52%에 그치고 있다. 실제 납부액수는 2.69%에 해당되는 1억3천46만1,000원 수준으로 목표치에 크게 밑돌고 있다.<표 참조>

민주노총 50억기금 연맹별 납부 현황
 
산별연맹 결의액수 납부액수
공공연맹(10만158명) 3억9천184만원(39.12%)  3천333만1,000원(3.33%)
금속연맹(14만7,439명)  4억원(27.13%) 5천273만원(3.58%)
보건의료노조(4만138명)  3억5천만원(87.20%) 4천586만원(11.43%)
서비스연맹(1만593명)  5천576만원(52.64%) 100만원(0.94%)
여성연맹(2650명)  2천650만원(100%) 0
화학섬유연맹(2만8,835명)  168만원(0.58%) 168만원(0.58%)
나머지 연맹  0 0
합계  12억193만원(24.52%) 1억3천46만1,000원(2.69%)
 
 
 

결의액수 비율을 연맹별로 보면 여성연맹이 100%에 가까운 결의를 보이고 있으며 보건의료노조가 87.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공공연맹(39.12%)과 금속연맹(27.13%), 민간서비스연맹(52.64%), 화학섬유연맹(0.58%) 등 17개 가맹 산별연맹 가운데 6개 연맹만 납부를 결의한 상태이다.

납부를 결의한 조직을 보면 민주노총이 추진중인 하청, 서비스유통, 공공서비스 비정규직, 특수고용, 건설일용 5대 전략조직화사업에 해당되는 연맹들이 중심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납부현황을 보면 100% 납부를 결의한 여성연맹은 납부율이 0%로 8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투쟁기금 모금과 동시에 비정규기금 결의와 납부를 시작한 보건의료노조가 11.43%로 최고 납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50억기금 모금 각 단위 조직 결의 및 납부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은 중집위원들을 중심으로 납부결의를 조직화하기 위한 순회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납부결의와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연맹과, 미진한 연맹을 구분해 대책을 마련하고 각 연맹은 납부 조직화를 위한 계획서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지난 1월 정기대의원대회 결의는 각 조직 임단협 타결과 동시에 모금을 실행하게 돼 있어 이후 대규모사업장의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모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9월에는 상당수 조직에서 결의 및 납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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