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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고 배달호씨 사건 뒤 첫 파업집회
작성자 펌순이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200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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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고 배달호씨 사건 뒤 첫 파업집회

'금속노조 부정하는 두산자본 규탄결의대회' ... 두산중 노-사 별도 교섭 난항

    윤성효(cjnews) 기자   



2003년 1월 고 배달호씨 분신사망사건 뒤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3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파업집회가 열렸다.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는 20일 오후 두산중 정문 앞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속노조 부정하는 두산자본 규탄결의대회'를 열었다. 두산중은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이 경영하는사업체다.

두산중 노동조합은 금속노조 소속이지만 사측은 금속노조를 부정하면서,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두산중 노-사는 개별적으로 교섭을
벌여오고 있으며, 올해 교섭도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금속노조 두산중지회는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4시간 파업을 벌였다.

금속노조는 이날 집회 때 결의문을 통해 "금속노조가 출범한 지 벌써 5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두산의 박용성 회장은 금속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공식적인 방침이라는 망발마저
서슴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두산중 등 대기업 사용자들이 금속노조를 인정하고, 중앙교섭에 참여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산연·카스코·한국시티즌정밀·한국주강 등의 사업체가
부분파업을 벌이며 참석했으며, 금속노조
포항·대구·부산양산·경남·광주전남·충남지부 간부들도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고 배달호씨가 남긴 유서가 낭독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금속노조 부정하는 두산자본 규탄한다" "노사관계 파탄내는 박용성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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