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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비자금 조성' 진정서 뭐가 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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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2회 작성일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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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비자금 조성' 진정서 뭐가 담겼나

박용오 ㈜두산 명예회장측이 21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진정서는 박용성 대한 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등이 20년에 걸쳐 1천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 등을 담고 있다.

이 진정서는 박용성 회장이 과거 20년간 ㈜태맥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2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착복했고 두산그룹 경비용역 업체인 동현 엔지니어링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해 유용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진정서는 박용성 회장이 자신의 과실로 부도난 일경개발의 회계분식 중 175억원만큼을 ㈜두산기업에 떠넘겼으며 결국 ㈜두산기업이 부도 위기를 맞자 두산산업개발에 강제합병시켰다고 주장했다.


진정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이 위장계열사 형태로 운영한 ㈜넵스라는 회사를 통해 두산산업개발의 주방가구 및 목공사, 마루공사 등 1천억원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5년간 독식했고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이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성 회장 큰아들)와함께 미국 위스콘신에 `뉴트라 팍'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계열사 자금 870억원을 지원했다가 이 회사 자금을 모두 빼돌려 800억원대의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또 박 부회장이 두산그룹 계열사인 엔 세이퍼에 친구들인 SK그룹과 삼양사의 오너들의 돈을 투자시켰다 100억원 가까이 손실을 보게 되자 두산 계열사가 이 회사를80억원 가까운 돈을 주고 매입하게 함으로써 손실을 대신 갚아줬다는 주장도 있다.


이 진정서는 이같은 자금들의 관련계좌는 두산그룹 임원진 및 관련 회사 임원들의 이름으로 차명관리되고 있으며 전체 통장 관리를 박진원 상무가 하고 있어 박 상무 등이 관리하는 계좌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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