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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정성관' 특급호텔수준 새단장
작성자 호텔맨
댓글 0건 조회 877회 작성일 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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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정성관' 특급호텔수준 새단장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의 사내 영빈관인 ‘정성관(精誠館)’이 오는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특급 수준의 호텔로 거듭난다.

8일 두산중공업은 새 영빈관은 박용성 회장의 지시로 증축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9월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건물 이름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바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27여년간 창원시의 성장과 함께 같이 해온 정성관은 올 연말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정성관은 지난 77년 11월 착공해 78년 10월 완공한 3층 건물로. 1층은 식당 및 회의실(5개). 2~3층은 50여개의 객실로 되어 있다.

정성관이란 이름은 80년대초 ‘정성(精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으며. 지난 90년초 한 차례 리모델링을 한 적이 있다.

정성관은 당초 두산중공업 건설공사 컨설턴트들과 발전설비 기술 전수를 위해 장기 체류하고 있던 외국인 기술자들을 위한 숙소로 지어졌으나 귀산 용호마을로 넘어가는 언덕 위에 추진했던 회사 호텔 건립이 해군에서 보안상의 문제를 들어 제동을 거는 바람에 외국인숙소 겸 호텔로 운영해오고 있다.

정성관에는 지난 27년간 국내외 많은 유명인사들이 묵거나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1993년에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2003년에는 이희호 여사가 식사를 하고 갔으며. 95년에는 베트남 제1인자였던 도무어이 공산당 서기장이 하룻밤 묵고 갔다. 공기업(한국중공업) 시절엔 국정감사를 위해 회사를 찾은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들도 이곳에서 묵었다.

또 지난 98년 하룻밤을 묵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기계공업단지가 조성되던 70년대 중반 아버지와 함께 창원을 방문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대중 정권 시절에는 경남지역 시찰에 나선 북한 경제사절단이 정성관에서 묵고 가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정성관 위쪽의 연면적 5천여평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1층 호텔급 사원기숙사 신축공사가 한창이며. 내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신축 기숙사는 1인1실 형태의 457개 룸과 식당 편의점 노래방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다. 홍정명기자



입력 : 2005-07-08 / 수정 : 2005-07-08 오후 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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