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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월급 보다 비싼 양주 한잔
작성자 소주사랑
댓글 0건 조회 922회 작성일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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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한잔 300만원, 최저임금 64만원"
 
양대노총, 최저임금심의위원회앞 1박2일 노숙투쟁
 
 
6월 27일 저녁 9시 최저임금 심의 확정을 하루 앞두고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최저임금 82만원 쟁취,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 양대노총 노숙투쟁문화제 및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날 집회에 참석한 양대노총 조합원, 민주노동당 당원 등 1천여명은 우의를 쓰고 장마비를 맞으면서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8일까지 투쟁을 전개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업종을 넘어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위해 여기에 모였다"며 "정부의 일방적 비정규법 강행 저지 투쟁도 중요하지만 최저임금 노동자 전원이 비정규직이기에 최저임금인상투쟁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 김태환 열사 살인만행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특수고용직 노동삼권 보장 투쟁 관계로 참석치 못한 이용득 위원장을 대신해 김성택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사회양극화는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구조가 무너져야 가능하다"며 "이제 기업별 노조의 이기주의적 활동을 끝내고 정규직도 비정규직과 함께 비정규직 생존권 보장을 위해 투쟁에 나서자"고 외쳤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도 연대사를 통해 "양주 한 잔에 3백만원짜리인데, 최저임금 노동자의 월급은 64만원"이라고 개탄하며 "최저생계가 가능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민주노동당도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문화제에서는 대표적인 최저임금 노동자인 청소용역 여성 노동자들이 무대위로 올라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를 개사해 최저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노래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함성과 갈채를 받기도 했다.
     
양대노총의 이날 최저임금 투쟁은 최저임금 심의가 끝나는 28일 오후 6시 30분 경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 김장민 

 
 
 
2005/06/28 [12:03] ⓒ판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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