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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참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겠지요
작성자 새길벗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2005-05-12

본문

이거 뭐 개인의 정서적인 부분이 작용하고 있는거라 이래저래 조심스래 고민하다가 하도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하네요.
 
지회 조합원들을 이젠 졸지에 지회장 개인의 반노동적 깽판난동질을 위한 사조직의 똘마니들쯤으로 만들어버린거네요. 지난 5월3일 통일중공업지회 부당집단해고문제에 대해 연대로서 돌파하기 위해 지부 총파업이 전개되었지요. 근데 두중지회에서는 그날 오전 작년 임단협 관련해서 노조활동의 근간정신과 기본절차마저 무시한 지회장의 독선과 전횡에 대해 징계가 결정되었다고  그야말로 조합원 대다수가 결의한 쟁의행위를 나몰라라 내팽개치는 깽판난동을 또 부려댔으니 말이지요. 게다가 그걸 무슨 지회 조합원에 대한 징계니 하는 말도 안되는 어기지까지 지겼다네요. 

저게 도대체 지도부를 떠나 평범한 노동자의 입장이라 하더라도 노조활동의 기본상식이나 일반적인 사리분별력이 있는 경우인가요? 지회장의 징계 사안이 현장조직력 복원, 지역지부 연대를 통한 통일중공업 부당집단해고문제 사안보다 그렇게나 크고 중요한 것입디까? 이런 기초적인 이성적 판단조차 하지 못할 정도라면 이건 지회장의 기초적 사리분별력과 상황판단능력에 심각한 장애가 있다는 것이고 이는 지회장 개인의 불행일뿐 아니라 지회 조합원 전체의 크나큰 불행이지요. 이게 뭐하자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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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됨과 몰락을 위한 축배의 장이 열리는가?

차마 말하는 거 조심하며 제대로 가기를 그나마 기대했건만 아니네요. 역시 우려했던대로 정말 끼리끼리 썩어문드러져서 몰락해가기로 작정을 한 것인가요? 이게 지회장만의 문제가 아니었던게로군요. 만일 그렇게 정상적으로 봤다면 응당히 지회장이 스스로 입장정리할 시간이 지리하게 방치되지도 않았을테고 징계가 서둘러 내려지고 공언했던대로 본조 임원이 직접 결합 노조의 체계와 활동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이 추진되었어야 했겠지요.

그런데 그 삐뚤어진 걸 대충 얼렁뚱땅 누더기로 끼워맞춰서 징계 대상자에게 집단으로 면죄부를 주며 그에 동조하는 꼴이 되버린 교섭대표 그리고 노조를 대표한다는 위원장, 중앙위원들, 이 대목에서 분명히 최소한 공식적 입장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이렇게 직무유기와 책임방기를 거듭하면서 차마 상상하기도 말하기도 끔찍한 저 제목처럼 되려는 건가요?

그렇게 떠들어지던 조합원의 신성한 민주적 권리라는게 한갓 이런 그릇됨과 자기몰락을 스스로 확인하며 재촉하는데 단순히 쓰라고 있는게 아님을 분명히 깨닫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그래서 노조의 그릇됨을 용인하고 재촉하는 저 얼굴들에 책임을 묻는게 실질 내용상으로 제대로 된 민주적 권리 행사의 시작임을, 미약할 수 있지만 ‘반대’표 하나라도 던져서 증거해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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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지킬게 있지 않나요.

그저 내부 혼선과 증폭된 대립갈등을 봉합 수습하기 위한 구색맞추기 수순밟기 차원에만 머무르는건가요? 실질 내용적 원칙이나 기조는 포기해버리고 형식절차 규범에만 뒤늦게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격이네요.

하기야 개별단위 지회 차원의 교섭으로만 문제를 한계지어 바라보고 답을 찾으려해봐야 통하지 않는 시절이지요. 그래서 그나마 더 나은 답을 찾기위해서 연대가 절실했고 단일 산별노조를 만들었고 이에 결합키위한 실천과 활동을 같이 한 곳은 더 나은 답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그러나 여전히 과도기적이고 이에 결합치 못하거나 안하고 있는 곳으로 인해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고 이로 인한 개별단위 각개격파의 유용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측은 지속적으로 그 약점을 계속 파고들며 침묵과 굴종을 강요하고 있고 그저 돈 3백에 동료들 후배들의 권익제도를 팔아먹는 이기적 탐욕과 굴종의 적나라한 모습만 드러내보이며 이를 거듭 확인해 보여주려 하고 있는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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