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억울함 호소하기 위함입니다
작성자 통일조합원
본문
“우리의 억울함 호소하기 위함입니다”
창원 통일중공업 해고자 하천정화·자전거홍보 활동 ‘눈길’
(경남도민일보 2005년 4월 20일 김훤주 기자 pole@dominilbo.com)
창원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해고자들이 하천 정화 활동과 자전거 홍보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후 2시께 통일중 해고자 58명은 농성을 벌이고 있던 회사 후문
천막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은 창원대로를 따라 달려나가 39사단 앞과 창원종합운동장을 거쳐
경남도청과 창원대학교에 이르러 잠시 숨을 돌렸다.
이들이 타고 있는 자전거 뒷자리에는 원직복직과 사용자 사법처리를 주장하는
깃발이 여러 색깔로 나부끼고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까닭은 해고의 부당함을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용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데 있다.
이들은 90명에 이르는 해고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로부터 비롯됐으며, 이
부당노동행위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뿐만 아니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도 이미
인정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전거 행진은 지난 8일 시작됐다. 처음에는 창원 일대를 돌았고 12일에는
군항제가 열린 진해를 찾았다. 이번 행진은 네 번째며 다섯 번째 행진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자전거 행진에 참가한 반금규 조합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가 당하는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며 “차량 시위를 벌이면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걸어서 행진하면 교통에 방해될 수도 있어서 공해가 없는 자전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하천 정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 노조 이호성 교육선전부장은
“여러 집회와 시위로 지역 주민들께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뜻에서 회사 앞
남천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남천에서 정화 활동을 벌여 10리터짜리 봉투 100개에 가득
차는 쓰레기를 거둬들였다.
이 부장은 “목요일마다 정화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시작했는데 이번 주에는
21일 남천에서 다시 쓰레기를 줍는다”며 “하천이 깨끗해지듯 우리 일터도
부당노동행위 없이 더욱 깨끗하고 밝게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창원 통일중공업 해고자 하천정화·자전거홍보 활동 ‘눈길’
(경남도민일보 2005년 4월 20일 김훤주 기자 pole@dominilbo.com)
창원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해고자들이 하천 정화 활동과 자전거 홍보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후 2시께 통일중 해고자 58명은 농성을 벌이고 있던 회사 후문
천막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은 창원대로를 따라 달려나가 39사단 앞과 창원종합운동장을 거쳐
경남도청과 창원대학교에 이르러 잠시 숨을 돌렸다.
이들이 타고 있는 자전거 뒷자리에는 원직복직과 사용자 사법처리를 주장하는
깃발이 여러 색깔로 나부끼고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까닭은 해고의 부당함을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용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데 있다.
이들은 90명에 이르는 해고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로부터 비롯됐으며, 이
부당노동행위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뿐만 아니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도 이미
인정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전거 행진은 지난 8일 시작됐다. 처음에는 창원 일대를 돌았고 12일에는
군항제가 열린 진해를 찾았다. 이번 행진은 네 번째며 다섯 번째 행진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자전거 행진에 참가한 반금규 조합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가 당하는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며 “차량 시위를 벌이면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걸어서 행진하면 교통에 방해될 수도 있어서 공해가 없는 자전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하천 정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 노조 이호성 교육선전부장은
“여러 집회와 시위로 지역 주민들께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뜻에서 회사 앞
남천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남천에서 정화 활동을 벌여 10리터짜리 봉투 100개에 가득
차는 쓰레기를 거둬들였다.
이 부장은 “목요일마다 정화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시작했는데 이번 주에는
21일 남천에서 다시 쓰레기를 줍는다”며 “하천이 깨끗해지듯 우리 일터도
부당노동행위 없이 더욱 깨끗하고 밝게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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