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868회 작성일 2005-04-10

기아자동차 사무관리직 노조 출항
번호 : 546
글쓴날 : 2005-02-21 13:47:47
글쓴이 : 금속교선 조회 : 35
첨부파일 : 050221기아사무지회.hwp (217088 Bytes)
제목: 보도]기아자동차 사무관리직 금속노조 가입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 대영빌딩5층 위원장 김창한 / 전화
(02)714-0661, 전송 714-0662 / HTTP://metalunion.nodong.org
2005. 2.22(월) / 받는 이 : 언론사 경제, 노동 담당 기자 /담당 : 민 경
민 교선실장(017-260-4252) / 총 1쪽
※[연락처] 기아자동차사무관리직지회 지회장
하병추 011-391-4436
금속노조 담당
이상우 016-778-9296

기아자동차 과장급이상 사무관리직 노동자 68명,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에 가입하여 ‘기아자동차 사무관리직
지회’ 결성

1. 경과

-사측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작년(04년) 11월경부터 시작하여
과장급이상 간부직 사원 104명을 1~4차에 걸쳐 전국각지로 대기발령을
내고 인원을 할당하여 사직을 강요해 왔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청춘을 다바쳐 헌신해온 사무관리직 노동자들에게
가해진 회사 측의 밀어내기식 인사조치는 그 사유와 방법, 객관적인
기준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당사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과장급이상 대기발령자들의 연령 대는 40대초의 과장급부터 40대중반의
차장급, 50대의 부장 급으로 분포되어 있다. 학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중, 고, 대학생을 자녀로 두고 부모를 부양하는 가장의 위치로 가장 힘든
시기에 사직강요의 대상이 되어 앞으로 살길을 찾는데 막막하기만 한
실정이다.

-이제 우리사회에서 고위 사무관리직도 과다한 비용의 대상이 되어
스스로 권리를 찿아나갈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길거리로
내 몰리는 처지로 전락되고 만 것이다. 기아자동차 사무관리직노동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고용안정과 부당인사 조치에 대한 대응방법을 모색하던
중 헌법상의 기본권리인 노동조합을 통해 사측과 대화, 교섭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였다.

-물론 기아자동차에는 노동조합이 존재하나 단체협약에 의해
과장급이상의 노동자는 가입대상에서 배제되어있으며, 별도의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즉, 과장급이상의 사무관리직
노동자들은 기업 내에서 ‘별도의 단위노조’를 만드는 길은 봉쇄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기아자동차 사무관리직노동자들은 ‘전국단위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가입하여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이후
기아자동차노동조합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사무관리직 노동자들의
권리보호와 조직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현재 2005년 1월초부터 시작하여 68명이 금속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였으며, 2월 13일(일) 대전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금속노조
서울지부 기아자동차사무관리직 지회’ 규칙제정과 함께 대표(지회장
하병추)를 선출하여 금일(2005년 2월 21일) 사측과 지방노동사무소에
이를 통보하였다.

2. 이후 활동방향

-고용안정과 노동조건개선을 목표로 사무관리직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사무관리직노동자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가해지고 있는 비민주적인
퇴직강요와 부당한 전보등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불평등 요소를
척결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이 정착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다.

-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가고 실질적인 노사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사무관리직 영역의 노조활동을 정착시켜, 산별운동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1차로 요구안을 준비하여 사측에 교섭을 요청 할 것이며,
요구의 기본내용은 1)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과 대상자들의 피해에 대한
대책의 공개 2) 부당 대기발령 취소, 원상회복 3) 간부사원 취업규칙
철폐, 일반사원 취업규칙 및 단체협약의 동등적용 3) 사무관리직 노동자
노조활동 보장이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