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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2차 창원지역투쟁속보-3일차
작성자 금강화섬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 200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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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원지역투쟁속보-3일차
2005년 3월 23일(투쟁 365일차) 투쟁보고

"노동자 시민여러분, 저희의 투쟁에 연대해주십시요!"
아침 일찍 일어나 지역선전전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조를 나누어 창원역 앞, 홈플러스 사거리, 창원 병원 사거리, 경한정밀 앞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선전물을 배포했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에 바쁜대도 불구하고 창원 노동자, 시민들은 차문을 활짝 열고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1년 동안 투쟁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힘이 불끈 솟습니다. 11시에는 경한 정밀 앞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집회하는 도중에 경찰들이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약간의 마찰이 있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여성동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멋진 율동을 해주었습니다. 누구보다 앞서서 이 싸움 끝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여성동지들의 결의와 자발적인 모습을 보면서 큰 결의가 생깁니다.


"파비뉴 21은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을 즉각지급하라!"
오후 선전전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 체불된 5개월의 임금을 지급하라며 싸우고 있는 파비뉴21 여성동지들과 연대했습니다. 하지만 집회하는 도중에 정보과가 개입했고 이들이 파비뉴21 여성동지들에게 압박을 가해 집회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직 파비뉴 21 동지들의 투쟁 경험이 적어서인지 저희는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에 비해서 아직 많이 미흡하고 부족한 면들이 있어보였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는 투쟁 속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더욱 더 멋진 모습을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봄날의 오후를 만끽하며 창원대로를 걸어 선전전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이동중에 창원 올림픽 공원에서 인터내셔날 호텔 동지들 체육행사에 간부동지들이 잠깐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선전전은 이상연이 거주하고 있는 대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하였으며 전체 조합원이 선전지를 배포하였습니다. 정보과와 약간의 마찰이 있었으나 선전지를 모두 배포하고 경남본부로 이동하여 비정규직 개악법안에 관한 사무장 동지의 설명을 들으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주대낮 폭력만행 웬말이냐? 현대자본 박살내자!"
숙소로 복귀하여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쟁의부장 외 7명이 오늘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전국순회투쟁단 폭행사태로 인해 다친 동지를 병문안하기 위해 울산 한마음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위원장 외 2명의 동지가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였고 나머지 대오는 오늘 일정이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일찍 일일평가를 끝내고 내일일정을 계획한 다음에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단결투쟁!!"
오늘은 여러분들이 저희 투쟁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고향이 김천인 창원 시민이 타지에 와서 열심히 투쟁하는 모습을 보고 힘내라고 반찬종류(김치와 오뎅)을 지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나가시던 한 시민도 라면박스를 들고 농성장에 방문해주셨습니다. 또한 저녁에는 인터내셔널 호텔 지회장 외 4명의 동지들이 천막에 방문하여 라면 5박스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렵게 투쟁하는 모습을 보고 노동자,시민들이 많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여 많은 연대대오들 한테 기필코 투쟁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단결투쟁!!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사무국장 011-505-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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