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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2차창원지역투쟁보고-5일차
작성자 금강화섬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200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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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원지역투쟁보고-5일차
2005년 3월 25일차 투쟁(투쟁 367일차) 보고

“창원 노동자,시민들의 지지가 많은 힘이 됩니다.”
오늘은 “금강화섬 공장재가동, 3승계쟁취를 위한 화학섬유투쟁결의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전국 동지들의 힘을 모아 노동자의 연대투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겠다는 결의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창원병원 사거리, 홈플러스 사거리, 경한정밀 앞 등에서 조별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수고하십니다.” “투쟁!” 이렇게 외쳐주시는 동지들이 있어서 많이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11시 경에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동지들이 오셔서 함께 코오롱 투쟁 선전전을 했습니다.


“전국노동자 총단결로 노동자 생존권을 사수하자!”
2시 30분, 코오롱 정투위, 한국합섬 노동조합, 통일 중공업 동지들, 인터내셔널 호텔 동지들 등등 전국에서 화섬연맹 단위사업장 동지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시작했습니다. 경한정밀 앞 도로를 우리 노동자대오로 꽉 채웠습니다. 1,2부로 나누어진 결의대회와 투쟁문화제를 마치고 저희는 이상연 사장을 만나기 위해 진격투쟁을 진행했습니다. 경한정밀 이상연 사장은 노동조합이 면담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어떠한 응답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길을 막고 있는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경한정밀 관리동 측면 타격을 진행했습니다. 관리동 유리를 박살을 내고 계란을 던지면서 만약 이상연 사장이 우리 노동자들의 요구를 계속 무시한다면 어떠한 행동도 이제 가리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역과 업종을 뛰어넘는 투쟁만이 승리의 길이다!”
5시에 통일 중공업 동지들 투쟁에 관련한 금속 영남지역 결의대회가 있기 때문에 집회를 마무리하고 구미지역에서 온 노동조합 동지들과 함께 통일 중공업으로 달려갔습니다. 지역의 금속 동지들이 많이 와있었습니다. 얼마 전 정리해고를 당한 한 늙은 노동자 동지가 나와서 자신의 심정과 투쟁 결의에 대해서 쓴 편지를 낭독할 때는 가슴이 뭉클해져왔습니다. 자신의 젊음을 모두 통일중공업에 쏟아 부었던 50대의 늙은 노동자는 이제 정리해고되어 길바닥으로 쫓겨났습니다. 화섬과 금속, 경북과 경남, 속해있는 연맹과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더라도 우리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조건과 현실은 마찬가지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역과 연맹을 넘어서는 우리의 연대투쟁이 계속된다면 승리의 날은 언젠가 꼭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회가 끝나고 구미지역으로 돌아가는 동지들을 배웅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은 2차 창원지역투쟁의 마지막 날입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조별로 둘러앉아 2차 창원지역투쟁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잘된 점은 더욱 더 갈고닦고 부족한 점은 채워가면서 공장사수투쟁을 한발 한발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동지들! 투쟁은 계속됩니다. 많은 연대와 지지 부탁드립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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