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두산 박씨 일가의 대우종기 `챙기기`
작성자 뉴우스
댓글 0건 조회 969회 작성일 2005-03-18

본문

두산 박씨 일가의 대우종기 `챙기기`
 
박용성 회장· 박용만 부회장 美 박람회 참가
현지 설명회도 개최..최종 인수후 전략 관심
 
[edaily 좌동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두산중공업(034020)의 대우종합기계(042670) 인수를 승인한 가운데 대우종기를 그룹 주력사로 키우기 위한 두산그룹 오너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만 두산 부회장은 양재신 대우종기 사장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에 참가했다. 16일에는 주요 딜러들을 만찬회에 초청, 대우종기의 경영전략과 향후 지배구조에 대한 설명회까지 가졌다.

`콘 엑스포`는 3년마다 개최되는 건설장비 전시회로 독일의 바우마, 프랑스의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 참가 업체만도 40여개 국가 2100여개 업체에 달한다.

두산그룹 오너들이 대우종기에 쏟는 관심은 남다르다. 대우종기 매각협상이 아직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대우종기 해외법인을 방문하고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박용만 부회장은 지난 1월29일 1박2일 일정으로 대우종기의 중국 생산ㆍ판매 법인인 옌타이유한공사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용성 회장도 지난달 초 이곳에 들러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두산은 대우종기 최종 인수 이후 빠른 시일내에 서울 여의도에 있는 대우종기 본사를 두산타워로 이전해 온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력계열사인 만큼 그룹 본사에 위치해야 하는 것이 경영진의 뜻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박용만 부회장이 대우종기 인수를 계기로 두산중공업과 대우종기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혀온 만큼 대우종기 인수 이후 풀어놓을 보따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우종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굴삭기, 휠로다 등 4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중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