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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창원지역 투쟁속보 - 3일차
작성자 금강화섬노조
댓글 0건 조회 730회 작성일 2005-03-10

본문

창원지역 투쟁속보

2005년 3월 9일 (투쟁 - 351일차)
◇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승계 ◇ 철폐! 비정규 직 ◇ 쟁취! 노동자세상


(주)경한정밀 타격투쟁을 위한 창원지역 투쟁속보


“이상연은 금강화섬노동조합 요구안을 즉각 수용하라!"

오늘도 호각소리에 눈을 뜨고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식당 주의 청소와 함께 하루 일정을 시작 하였습니다. 오늘은 창원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이상연사장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가서 시민 선전전과 집회를 하였고
바로 경한정밀로 이동하여 더욱 강하게 우리의 입장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이상연사장은 보이지 않았고 좁은 도로에 빽빽이 주차되어있는 자동차와 이사장의 보호막인 경찰들 뿐 이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요구의 글이 담긴 구체적인 요구서를 이상연사장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대표단을 보내기 위해 경한정밀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전경들이 우리들을 가로 막았고 결국 3일 연속 전경들과 몸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대오가 하나가되어 선봉대장의 지휘에 따라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강하게 밀고 들어갔고 여기서 밀리면 우리의 공장재가동과 3승계도 없다라는 일념으로 투쟁하였습니다. 결국 대표단은 경한정밀로 들어갔고 경한정밀 기술고문이라는 관리자에게 우리의 요구서를 전달하였고 이상연 사장도 우리를 피하지만 말고 금강화섬 인수에 대한 이후의 계획과 경매에서 낙찰하고 이후에 이의신청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12일 오전까지 회답을 요구하고 집회대오로 돌아왔습니다.
언제 이 투쟁이 끝날지도 모르지만 노동자로서 우리의 문제만 아닌 전체노동자 문제로 떠안고 반드시 정리해고!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겠습니다.


“업종을넘어 지역을넘어 노동자는 하나다!”

창원 경륜공단 비정규직 지회, 사천휴게소 동지들, 인터내셔널 호텔 동지들, 통일중공업 동지들, 통영. 거제 레미콘지회 동지들과 함께 창원 노동부 공동 규탄 집회를 가졌습니다.
서로 노동조합들이 단사의 투쟁 쟁점을 투쟁사로 알리고 지역이 다르고 입장이 달라도 노동자는 하나라는 원칙 속에 정리해고분쇄를 함께 박살내고 이후에도 힘 있게 연대겠다는 결의로 마무리 했습니다.


“노동자 다 죽이는 노무현정권 박살내자 !"

자본의 앞잡이인 노무현 정권 보호아래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는 자본가들이 모여 있는 상공회의소에서 이상연사장의 규탄집회를 했습니다. 사회자가 목이 다 쉬어서 무척 안쓰러웠지만, 더욱더 열의를 쏟아서 집회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우리 금강화섬노동조합의 요구인 공장재가동과 3승계, 그리고 지금 까지 투쟁한 우리의 요구사항을 상공회의소 관계자(소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경한정밀 사장이자 상공회의소 위원으로 있는 이상연사장에 대해서는 관계자의 말로 1년에 2번 있는 회의에만 참석한다고 했으며,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적으로 기업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 윤리는 지켜야 하며 노동조합이 있는 한 공장의 점유권이 우리에게 있다라고 하였고, 지금까지 지켜온 공장에 대해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이상연에 대한 질책을 했습니다.
그렇게 창원상공회의소를 나와 본 대오에 합류하여 면담보고를 간단하게 듣고 사수대를 이끌고 있는 각소대장들의 투쟁발언을 들었습니다, 그 속에 투기목적으로 달려든 이상연을 인정할 수 없으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 주었고, 공장에 돌아가서도 사수투쟁을 열심히 하자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노동자투쟁으로 민주노조 사수하자!"

우리들은 숙소로 복귀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19시에는 경남본부 교육선전국장이신 조태일 동지에게 마.창 노동운동사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일제하에서 마창 노련까지의 과정과 투쟁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고, 또한 시청각 교육에서는 마창 노련부터 현재까지의 투쟁을 동영상으로 보며 마창노련 지역투쟁이 전국 투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연대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실천을 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정말로 노동해방 인간해방이 무엇인지를 가슴깊이 느꼈고 연대투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전체대오가 모여 일일평가를 하고나서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3월10일(목) 투쟁-352일차 일정◈
■ 07:00 아침식사
■ 08:00 (주)경한정밀 타격 집회(본대오)
■ 창원병원사거리 출근 선전전(3분대)
■ 10:00 경남신용보증재단 집회(전체대오)
■ 12:00 점심식사(숙소)
■ 13:00 통일중공업 철농 텐트 연대지지 방문(전체대오)
■ 17:00 숙소 복귀후 개인정비
■ 18:00 저녁식사(숙소)
■ 19:00 교육 : 삼미특수강 투쟁사례
■ 20:30 토론 : 금강화섬투쟁 어떤 자세로 임할것인가?
■ 22:30 토론결과 발표
■ 23:00 일일평가 및 발표
■ 23:30 일정마무리 및 취침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동조합 사무국장 011-505-3270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노동자의 뚝심으로 반드시 승리 하겠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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