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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창원지역 투쟁속보 - 4일차
작성자 금강화섬노조
댓글 0건 조회 780회 작성일 2005-03-11

본문

창원지역 투쟁속보

2005년 3월 10일 (투쟁 - 352일차)

◇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승계 ◇ 철폐! 비정규 직 ◇ 쟁취! 노동자세상


(주)경한정밀 타격투쟁을 위한 창원지역 투쟁속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연은 각성하라!"

오늘도 아침은 시작되고 우리의 투쟁도 계속 이어갔습니다.
날씨도 별로 좋지 않고 오늘도 바쁜 일정에 비가 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발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습니다.
오전에는 우리의 주 타격대상인 경한정밀로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경한정밀에 도착하자마자 경한정밀 이상연사장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속의 분노를 담은 계란을 관리동을 향하여 던졌습니다. 또한 전경들은 어제보다 두 배로 증원 되었고 이상연 사장이 정경유착을 하고 있는 것이 여실이 들어났습니다. 우리들은 절대적으로 이상연사장이 우리에게 어떠한 자본과 권력을 들이댄다 해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노동자 다죽이는 악덕자본 박살내자!"

경한정밀 타격투쟁집회 도중 전체대오중 반 정도의 대오가 경남신용보증재단으로 먼저 이동하여 인터내셔널호텔 동지들과 함께 이상연사장에 대한 규탄집회를 했습니다.
재단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상연사장 같은 아주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기업가가 재단의 이사로 재임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그런 자가 어떻게 지역에서 알아주는 인사로 둔갑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우리의 요구가 담긴 요구서와 선전물도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용보증재단 측의 답변은 이러했습니다. 재단의 이사 선임은 지역상공회의소 소장과 도지사 등의 추천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지사와 상공회의소 소장에 대해서도 타격대상이 될 수밖에 없고 이상연사장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 할 때까지 이상연사장이 몸담고 있는 곳이라면 우리의 투쟁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실천하는 투쟁으로 이상연사장에게 금강노동자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입니다.


“노동자! 연대투쟁 비정규직 철폐하자!”

오후 1시30분에는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기위해 통일중공업 해고자동지들과 시민선전전을 하였습니다. 통일중공업은 사측의 교활하고 악랄한 계획 하에 98명에 대해서 정리해고를 하였습니다. 그 속에 노조간부가 40여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천민자본가인 사측의 일반적인 의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해고자 전원은 원직복직 투쟁을 하고 있었고, 오늘은 연대하여 통일중공업 해고자 동지들과 함께 10여조로 나누어서 거리시민선전전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창원시민들의 반응은 괜찮았고 선전물도 잘 받아주었습니다. 우리는 통일중공업 해고자 철농 장으로 복귀하고 통일중공업 사내식당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에 경한정밀 이상연사장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약식집회를 하고 숙소로 복귀 하였습니다.


"노동자계급 확립하여 노동자세상 앞당기자!"

저녁교육에는 삼미특수강 투쟁에 대하여 김창남 전 삼미 특수강 위원장동지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부당해고에 맞서 정리해고박살, 원직복직투쟁을 하면서 180여명의 대오가 여러 차례 상경투쟁과 노숙투쟁을 하면서 6년이라는 세월동안 끈질기게 투쟁을 했고 지금도 40여명의 동지들이 노동자의 자존심으로 투쟁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들게 투쟁을 해왔던 것 같았습니다.
우리 금강 동지들도 삼미특수강 투쟁을 교육받으면서 우리보다 더 질기고 힘든 투쟁을 했던 점에 대해서 마음이 무거웠고 우리의 투쟁도 좀 더 강하게 힘차게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살아가는데 후해 없는 투쟁을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미에서 우리의 투쟁을 연대 지지를 하기위해서 한국합섬 노조 위원장동지와 간부들이 방문을 하여 우리들을 격려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 연대해주신 한국합섬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녁 8시30분에 있을 금강화섬투쟁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 토론과 발표는 조합원들이 4일 동안 빡빡한 강행군에 많이 지쳐있는 것 같아서 토론과 발표는 하지 않고 일일평가만하고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3월10일(목) 투쟁-352일차 일정◈

■ 06:00 기상
■ 07:00 통일중공업 출근투쟁 결합
■ 09:00 아침식사(숙소)
■ 10:00 개인정비(숙소)
■ 12:00 점심식사(숙소)
■ 14:00 경한정밀 집중타격투쟁(연대동지들과)
■ 18:00 저녁식사(숙소)
■ 19:00 일일평가 및 발표
■ 20:00 단결의 문화제
■ 24:00 문화제 마무리 및 취침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동조합 사무국장 011-505-3270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노동자의 뚝심으로 반드시 승리 하겠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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