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998회 작성일 2005-03-07

<협력업체 사람들은 직영업체 샤워장을 이용하지 마십시오>하는 지시와 함께 3월 7일부터 협력사 노동자들은 샤워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정이 없지는 않겠지만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퇴근하는 이유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장실 옆 샤워장을 사용하는 것이 용이치 않다는 것도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가능하다면 선처좀 해 주시죠. 같은 사업장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협력사 노동자들을 여러분이 포용해 주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 주겠습니까?. 정말 필설로서 다할 수 없는 심정을 여러분이 이해주시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이해주시겠습니까?

  본사에게 조치했다면 본사에, 조합에서 조치했다면 조합에서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용 노동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