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마침내 {전진}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작성자 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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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05-02-18, 조회수 164, 추천수 7]
비겁한 집단이 마침내 물 위로 떠올랐다.
그동안 이수호 집행부와 전노투 간의 표면적인 싸움 이면에서 열심히
교섭을 벌이고 정치적 거간꾼 행세를 해왔던 {전진} 그룹! 사실상 사회적
합의주의를 반대하지도 않으면서 전노투 쪽에는 "우리도 사회적 교섭
반대한다"며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했고, 이수호 지도부 쪽에는 "니들
자꾸 이상하게 나오면 확 전노투랑 연합해버리는 수가 있다"며
협박카드를 들이밀면서 교섭을 요청하고 실리를 챙겨왔던 더럽고 비열한
집단!!
국민파, 중앙파, 현장파의 낡은 대립이란 결국 권력을 둘러싼
줄세우기였을 뿐 아무런 긍정성도 갖지 못하는 파벌싸움이었음이 또한번
드러나는 순간이다. 사회적 교섭? 사회적 합의주의? 이런 논란의 이면
속에 각 정파의 수장들은 빠른 속도로 권력으로 향하는 길에서 얼마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계산기를 두드려왔음은 물론이다.
이수호 집행부와 전노투 간의 표면적인 싸움에는 분명히 '사회적 교섭을
둘러싼 이견과 대립'이 놓여있지만, 그 한축에는 중앙파와 국민파 간의
십년에 걸친 권력쟁투가 놓여 있다. 중앙파와 국민파는 이 대립국면을
이용하여 권력쟁투를 벌여왔던 것이다. (이하 '중앙파'는
'전진'그룹으로, '국민파'는 '이수호 지도부'로 통칭)
중앙파는 전노투를 향해 이수호 지도부를 끌어내리려면 사회적 교섭에
대한 반대전선을 치는 것이 전통적으로 가장 유리한 방식임을
속삭여왔다. 그러면서 중앙파도 역시 사회적 합의주의에는 반대한다고,
지원사격을 해줄테니 마음놓고 붙어보라고 얘기해왔던 것이다.
전노투 동지들의 다수는 사회적 합의주의 및 사회적 교섭에 대한 열렬한
반대 신념으로, 그러나 일부는 분명히 {전진}그룹과의 밀월로 이수호
지도부와 맞서왔으며, {전진}그룹은 이러한 과정에서 철저하게 수면
밑에서 활동함으로써 아무런 정치적 타격을 입지 않으며 싸움을 즐겨왔던
것이다.
2.1 대의원대회와 관련, {전진}그룹은 암묵적으로 전노투의 '실력행사'를
지지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 더럽고 비열한 세력이
전노투의 단상점거투쟁이 있었던 대의원대회장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아시는가?
권력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그들이 2.1 대대장에서 하고 다닌 일은,
다음날(2/2)로 예정된 금속연맹 재선거를 무산시키기 위한 대의원 서명을
받고 다녔던 것이다! 금속연맹 권력을 10년 동안이나 누려왔는데, 기아차
사태 하나 때문에 '이수호 지도부' 쪽으로 권력을 넘기는 일만큼은
곧죽어도 하기 싫었던 것이다.
아주 재미있는 양상들이 연출된다. 표면에 드러난 싸움은 {이수호
지도부}와 {전노투}간의 대립인데, {이수호 지도부}는 점점 더
{전진}그룹과 교섭하고 협상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왜? 이
대립의 이면에 양자 간의 권력쟁투가 있기 때문이며, {전진}그룹이
조용해주기만 한다면 대의원대회도 금속연맹 재선거도 무리없이
합의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 제스츄어가 무엇이었는가? 2.1 대의원대회 직후 2월3일
민주노총 지도부가 곧바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이다. 기자회견문에는 애초
이수호 지도부의 사회적 교섭방침 원안에다가 "만일 정부가 비정규
개악안을 강행한다면 민주노총은 곧바로 사회적 교섭을 폐기할 것"이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 문구의 삽입은 사실상 물밑에서 {전진}그룹이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것으로서, {전진}그룹이 사회적 합의주의 내지
사회적 교섭에 대한 진실한 반대파가 아님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 두번째 제스쳐어가 무엇이었는가? 2월15일 중앙위원회에서 "개악안
강행시 사회적 교섭방침 폐기"라는 수정안을 은근슬쩍 통과시켜준
것이다. {이수호 지도부}와 {전진}그룹의 권력쟁투라는 이면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왜 이런 방침이 {조용히} 통과되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어쨌건 이수호 지도부는 이런 방식으로 {전진} 그룹에게 러브콜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이수호 지도부 측에서는 원망스럽기도 할 것이다. 대대장에서는 전노투
측과 싸우면서 제손에 피를 묻혀야 하지, 그런데 실제 교섭은 전노투와
아무런 관계도 없이 수면 밑에서 노는 {전진}그룹과 해야 하고, 양보도
{전진} 측을 상대로 해야 하니 말이다. {전진} 그룹이 이런 상황을
너무나 행복하게 즐겨왔음은 불문가지이다. 그러나 이수호 지도부가
감당해야 할 이런 상황은 모두 스스로 노무현 2중대를 자임한 탓이니
억울해하지 말지어다~~)
자, 이쯤에서 {전진} 그룹의 확인사살이 들어간다.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의 전격적인 비정규개악안 2월 처리 유보 합의!
결국 의원단에 파견한 {전진}그룹의 수장인 단병호, 심상정이 한건
터뜨려준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간 {사회적 교섭방침과 비정규법안의
연계}를 얘기하며 "비정규법안을 폐기시키려면 사회적 교섭을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는 이수호 지도부의 논리 근거를 사라지게 만든 것이다. 자~
사회적 교섭 하지 않아도 2월 국회 통과는 막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제 니들 어쩔래?
가증스럽게도 {전진} 그룹의 2~3일 전 입장은 어떻게든 {이수호 지도부}
측과의 교섭에서 최대한의 실리(아마도 금속연맹 권력의 유지 및
민주노총 내부 관계에서 상호 지속적인 교섭테이블 구축 등)를 챙기고
사회적 교섭방침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을 내밀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민노당과 한나라당의 전격 유보 합의가 보도된 2월17일, 정말
가증스럽게도 "{전진}의 입장}"이 제출되기에 이른 것이다. 마치
본인들이 애초부터 사회적 합의주의 반대의 전형이었던 것처럼, 마치
본인들이 현 시국에서 파국과 대립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인
것처럼 포장하면서 말이다.
{전진} 그룹 성명서에서 그들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극명한 증거가
있다. 그들 성명서 어느 곳에서도 {총파업}이라는 세글자를 찾아볼 수
없다. "개악안 강행하면 총파업으로 맞선다"는 것은 {이수호 지도부}도
쓰고 있는 표현인데, {전진} 그룹의 성명서에는 총파업이 없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나 {전진} 그룹의 성명서가 발표된 것에 최소한의 긍정성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이제 그들이 물밑에서만 놀다가 드디어 물위로 떠오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재주는 누가 부리고 실리는 자신이 챙겨가는 일을
더이상 하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이다. 이제 이 대립의 국면에서 {전진}
그룹은 앞으로도 책임있는 입장을 발표해야만 한다. 물 밑에서가 아니라
물 위에서!
그런 의미에서 {전진} 그룹의 커밍아웃을 환영하는 바이다. 앞으로
물밑에서 비열한 작태 그만하고 투명하게 자신 입장을 밝히며 좀 살아라,
이 더러운 인간들아!!
비겁한 집단이 마침내 물 위로 떠올랐다.
그동안 이수호 집행부와 전노투 간의 표면적인 싸움 이면에서 열심히
교섭을 벌이고 정치적 거간꾼 행세를 해왔던 {전진} 그룹! 사실상 사회적
합의주의를 반대하지도 않으면서 전노투 쪽에는 "우리도 사회적 교섭
반대한다"며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했고, 이수호 지도부 쪽에는 "니들
자꾸 이상하게 나오면 확 전노투랑 연합해버리는 수가 있다"며
협박카드를 들이밀면서 교섭을 요청하고 실리를 챙겨왔던 더럽고 비열한
집단!!
국민파, 중앙파, 현장파의 낡은 대립이란 결국 권력을 둘러싼
줄세우기였을 뿐 아무런 긍정성도 갖지 못하는 파벌싸움이었음이 또한번
드러나는 순간이다. 사회적 교섭? 사회적 합의주의? 이런 논란의 이면
속에 각 정파의 수장들은 빠른 속도로 권력으로 향하는 길에서 얼마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계산기를 두드려왔음은 물론이다.
이수호 집행부와 전노투 간의 표면적인 싸움에는 분명히 '사회적 교섭을
둘러싼 이견과 대립'이 놓여있지만, 그 한축에는 중앙파와 국민파 간의
십년에 걸친 권력쟁투가 놓여 있다. 중앙파와 국민파는 이 대립국면을
이용하여 권력쟁투를 벌여왔던 것이다. (이하 '중앙파'는
'전진'그룹으로, '국민파'는 '이수호 지도부'로 통칭)
중앙파는 전노투를 향해 이수호 지도부를 끌어내리려면 사회적 교섭에
대한 반대전선을 치는 것이 전통적으로 가장 유리한 방식임을
속삭여왔다. 그러면서 중앙파도 역시 사회적 합의주의에는 반대한다고,
지원사격을 해줄테니 마음놓고 붙어보라고 얘기해왔던 것이다.
전노투 동지들의 다수는 사회적 합의주의 및 사회적 교섭에 대한 열렬한
반대 신념으로, 그러나 일부는 분명히 {전진}그룹과의 밀월로 이수호
지도부와 맞서왔으며, {전진}그룹은 이러한 과정에서 철저하게 수면
밑에서 활동함으로써 아무런 정치적 타격을 입지 않으며 싸움을 즐겨왔던
것이다.
2.1 대의원대회와 관련, {전진}그룹은 암묵적으로 전노투의 '실력행사'를
지지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 더럽고 비열한 세력이
전노투의 단상점거투쟁이 있었던 대의원대회장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아시는가?
권력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그들이 2.1 대대장에서 하고 다닌 일은,
다음날(2/2)로 예정된 금속연맹 재선거를 무산시키기 위한 대의원 서명을
받고 다녔던 것이다! 금속연맹 권력을 10년 동안이나 누려왔는데, 기아차
사태 하나 때문에 '이수호 지도부' 쪽으로 권력을 넘기는 일만큼은
곧죽어도 하기 싫었던 것이다.
아주 재미있는 양상들이 연출된다. 표면에 드러난 싸움은 {이수호
지도부}와 {전노투}간의 대립인데, {이수호 지도부}는 점점 더
{전진}그룹과 교섭하고 협상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왜? 이
대립의 이면에 양자 간의 권력쟁투가 있기 때문이며, {전진}그룹이
조용해주기만 한다면 대의원대회도 금속연맹 재선거도 무리없이
합의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 제스츄어가 무엇이었는가? 2.1 대의원대회 직후 2월3일
민주노총 지도부가 곧바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이다. 기자회견문에는 애초
이수호 지도부의 사회적 교섭방침 원안에다가 "만일 정부가 비정규
개악안을 강행한다면 민주노총은 곧바로 사회적 교섭을 폐기할 것"이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 문구의 삽입은 사실상 물밑에서 {전진}그룹이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것으로서, {전진}그룹이 사회적 합의주의 내지
사회적 교섭에 대한 진실한 반대파가 아님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 두번째 제스쳐어가 무엇이었는가? 2월15일 중앙위원회에서 "개악안
강행시 사회적 교섭방침 폐기"라는 수정안을 은근슬쩍 통과시켜준
것이다. {이수호 지도부}와 {전진}그룹의 권력쟁투라는 이면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왜 이런 방침이 {조용히} 통과되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어쨌건 이수호 지도부는 이런 방식으로 {전진} 그룹에게 러브콜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이수호 지도부 측에서는 원망스럽기도 할 것이다. 대대장에서는 전노투
측과 싸우면서 제손에 피를 묻혀야 하지, 그런데 실제 교섭은 전노투와
아무런 관계도 없이 수면 밑에서 노는 {전진}그룹과 해야 하고, 양보도
{전진} 측을 상대로 해야 하니 말이다. {전진} 그룹이 이런 상황을
너무나 행복하게 즐겨왔음은 불문가지이다. 그러나 이수호 지도부가
감당해야 할 이런 상황은 모두 스스로 노무현 2중대를 자임한 탓이니
억울해하지 말지어다~~)
자, 이쯤에서 {전진} 그룹의 확인사살이 들어간다.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의 전격적인 비정규개악안 2월 처리 유보 합의!
결국 의원단에 파견한 {전진}그룹의 수장인 단병호, 심상정이 한건
터뜨려준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간 {사회적 교섭방침과 비정규법안의
연계}를 얘기하며 "비정규법안을 폐기시키려면 사회적 교섭을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는 이수호 지도부의 논리 근거를 사라지게 만든 것이다. 자~
사회적 교섭 하지 않아도 2월 국회 통과는 막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제 니들 어쩔래?
가증스럽게도 {전진} 그룹의 2~3일 전 입장은 어떻게든 {이수호 지도부}
측과의 교섭에서 최대한의 실리(아마도 금속연맹 권력의 유지 및
민주노총 내부 관계에서 상호 지속적인 교섭테이블 구축 등)를 챙기고
사회적 교섭방침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을 내밀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민노당과 한나라당의 전격 유보 합의가 보도된 2월17일, 정말
가증스럽게도 "{전진}의 입장}"이 제출되기에 이른 것이다. 마치
본인들이 애초부터 사회적 합의주의 반대의 전형이었던 것처럼, 마치
본인들이 현 시국에서 파국과 대립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인
것처럼 포장하면서 말이다.
{전진} 그룹 성명서에서 그들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극명한 증거가
있다. 그들 성명서 어느 곳에서도 {총파업}이라는 세글자를 찾아볼 수
없다. "개악안 강행하면 총파업으로 맞선다"는 것은 {이수호 지도부}도
쓰고 있는 표현인데, {전진} 그룹의 성명서에는 총파업이 없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나 {전진} 그룹의 성명서가 발표된 것에 최소한의 긍정성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이제 그들이 물밑에서만 놀다가 드디어 물위로 떠오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재주는 누가 부리고 실리는 자신이 챙겨가는 일을
더이상 하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이다. 이제 이 대립의 국면에서 {전진}
그룹은 앞으로도 책임있는 입장을 발표해야만 한다. 물 밑에서가 아니라
물 위에서!
그런 의미에서 {전진} 그룹의 커밍아웃을 환영하는 바이다. 앞으로
물밑에서 비열한 작태 그만하고 투명하게 자신 입장을 밝히며 좀 살아라,
이 더러운 인간들아!!
- 이전글에이그 한심한 용석이 아빠야 님 아들이 뭘 배우겠냐...? 05.02.21
- 다음글펌)) 김진숙지도위원 - 사회적 교섭과 조카 0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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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돌이 작성일이런 '중앙파'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이 두중지회는 누군지 ......아는 사람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