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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환노위 회의실로 집결”
작성자 소식통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00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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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환노위 회의실로 집결” 
 
<7신> 의원단, 이경재 위원장과 간담회…‘회의실 평화적 봉쇄’ 방침 긴장고조
 
[24일 오후16:53] 오후 4시30분 현재 열린우리당의 요청에 따라 오후 4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환노위 전체회의는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지만 민주노동당 보좌관들과 당직자, 양대노총 관계자 40여명이 회의장 주변을 봉쇄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환노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는 모습을 나타나고 있지 않다. 다만 오후 3시50분께 환노위 위원장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단병호, 권영길, 심상정 의원 등 민주노동당 소속 8명의 의원들이 오후 4시께 이경재 위원장이 나타나자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중이다.
 
 
▲ 민주노동당, 양대노총 관계자들의 '봉쇄'로 텅 비어 있는 국회 환노위 회의장.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민주노동당은 환노위원장실에서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이경재 위원장의 전체회의 참가 자체를 봉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노동당은 오후 2시께 열렸던 자체회의를 통해 오후 3시30분까지 보좌진을 포함한 당직자들에게 환노위 회의실로 집결할 것을 지시했으며 전체회의 개최 시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는 내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은 이와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불미스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의원을 제외한 당직자와 보좌진은 논쟁, 욕설, 완력을 쓰지 않을 것을 지시한 상태다. 양대노총 관계자들은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밖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6신>소위에서 ‘상임위’로?…열린우리, 전술 바꿔
이목희 "환노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키로"…이경재 위원장에 공 넘어가
 
[24일 오후12:59] 열린우리당이 비정규법안의 2월 처리 방침을 굽히지 않으면서 환노위 위원장에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키로 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여야 6명의 법안소위 위원들이 2시간 가까이 비정규법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나 결국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합의 실패에 따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오후 4시 상임위 전체회의 소집’을 이경재 환노위위원장에게 요청키로 했다. 이목희 의원은 상임위에서 비정규법안 심의 등 소위에서 다뤄야 할 모든 법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르면 전체회의에서도 법안을 심의 의결할 수 있다. 또 상임위 소속 의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을 요청하면 위원장은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따라서 이경재 위원장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요청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와 함께 민주노동당의 대응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경재 위원장이 회의 소집을 거부할 경우 열린우리당이 다수의 힘을 이용, 의장교체 등 무리수를 동원할지도 변수이다.

 
 ⓒ 매일노동뉴스
 
간담회 직후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이번 회기 내 처리를 반대했지만 열린우리당은 원칙대로 2월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자체 논의를 통해 상임위에 회부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도 의원도 “간담회에서 우리는 4월 처리가 원칙이라고 의견을 냈다”라고 말했다.

소회의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있던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보좌진들도 간담회 직후 회의장을 떠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상기 김소연 김봉석 기자


<5신> 민노·양대노총 소회의실 점거 계속
 소위원들 환노위 위원장실서 간담회 진행…배일도 "4월 연기쪽으로 검토"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 제종길 의원, 조정식 의원,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 공성진 의원,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등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은 24일 민주노동당 의원과 보좌진, 양대노총 관계자들이 소회의실을 점거한 상황에서 오전 10시30분께 이경재 환노위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시작, 2시간 가까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 24일 오전 국회 환노위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법안심사소위 위원들.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간담회에서는 △비정규법안 처리 방향 △최저임금 개정안 등 나머지 법안 논의 여부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나머지 의원 전원과 보좌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양대노총 관계자들은 어제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소회의실 점거에 들어간 상태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들은 이날 행정중심도시 특별법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한나라당 서울 출신 의원들을 만나 비정규법 처리에 반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과 장대익 공공노련 위원장 등은 오전 10시40분께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농성중인 이재오, 김문수, 배일도 의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노동계의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비정규법안을 처리하면 노정 관계는 파탄날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법안 처리에 반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배일도 의원은 “2월에는 처리하지 않고 4월 국회로 넘기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이 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비정규법의 2월 처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기존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법안을 당장 처리하겠다고 명시한 것도 아니고 상임위에서 합의처리해서 논의하자고 하는 것인데 민주노동당이 물리력을 써 봉쇄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 부대표는 “민주노동당이 해당 상임위에서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대화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자세”라며 “민주노동당은 지금이라도 물리적인 원천 봉쇄를 중단하고 대화와 합리적 태도로 자세를 바꿔달라”고 촉구했다.

조상기 김소연 김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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