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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노조 조합비가 위원장 `쌈짓돈'
작성자 두타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2005-02-17

본문


><노조 조합비가 위원장 `쌈짓돈'> 2005/02/15 1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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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이사회장 앞 시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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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식당인수 계약금에 자녀 등록금도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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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노조 조합비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국민은행 전 노조위원장 김모(48)씨는 재임 2년간 조합비 22억원 가운데 10%인 2억2천만원을 비자금으로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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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금을 조성하는 방법은 과다 계상을 통한 차액 돌려받기와 있지도 않은 행사를 만들어 행사비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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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김씨가 2003년 3월 노조연보인 `국민노조 40년사'를 발간하면서  집필대행자에게 실제 8천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도 1억2천600만원으로 부풀려 계약을 체결한 뒤 차액 4천여만원을 돌려받은 사실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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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노조에 제공된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사용할 수 있고, 6천만원이 넘는 연봉에 판공비로 `+α'까지 받아 남부럽지 않은 처우를 받았지만 챙겨둔 비자금을  쌈짓돈 쓰듯 펑펑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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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빚을 갚는데 1천500만원을 끌어다 썼는가 하면 부인의 식당인수  계약금으로 2천만원을, 자녀의 대학등록금으로 500만원을 조합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공금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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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다른 일로 송사가 진행 중이던 김씨는 변호사 선임비 1천500만원도 조합비 비자금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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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부위원장 목모(38)씨에게는 노조일 때문에 가사를 돌보지 못하는 점을  배려, 가정부 고용비로 15차례에 걸쳐 매달 60만원씩 지급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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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위원장의 진술을 통해 이를 밝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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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전 총무부장 강모(37)씨가 비자금 내역을 꼼꼼히 기록한 총무부장의 수첩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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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관계자는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의 욕심도 생기기 마련"이라며 "업무추진비가 따로 있는데도 비자금까지 만들어 개인 욕심을 채우는 도덕적 해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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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와 함께 노조활동을 했던 현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당시 감사를 하긴 했지만 자체 감사여서 허술했을 수 있다"며 "지금은 노조도 통합됐고 외부 감사도  자주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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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ebrow7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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