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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연예인 X파일 파문' 등 사죄 성명
작성자 좌충우돌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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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연예인 X파일 파문' 등 사죄 성명 
 
"진상규명 통해 조치" 다짐
 
명품가방 로비, ‘연예인 X파일’, 통일부 출입기자 향응접대 등 잇단 언론인 관련 사건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언론노조가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는 21일 “SBS 대주주인 (주)태영 부회장의 MBC 명품가방 로비파문의 여운이 채 가라않기도 전에 언론인들이 연루된 부도덕한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최근 통일부장관의 방중취재단으로 따라 나섰던 일부 기자들이 향응접대와 함께 성매매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고 일부 연예 담당 기자들이 취재 중 취득한 미확인 미공개 정보를 광고기획사에 제공한 사건까지 발생했다”며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용납하기 힘든 부도덕한 사건들”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들 사건에 연루된 기자들 중 상당수가 언론노조의 조합원들”이라며 “현업 언론인들을 대표하는 언론노조는 이들 언론인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소속 조합원들의 행위에 대해 좀더 정확한 진상규명을 거쳐 노조 내부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기자들의 이같은 행위는 언론노조가 지난 2002년 제정한 ‘언론인 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요강’을 어긴 행위”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일부 동료들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언론인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준엄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내부 성찰을 촉구했다.
 
 
김소연 기자  dand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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