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남지 철교
작성자 박시호
본문
시 : 남지 철교
일제 강점기 때
남지철교 다리 그곳으로
지금 쯤, 내 어머니 어머니가 되었을
꽃다운 13 세 이상 젊은 소녀들을 실고
트럭으로 전쟁터로 운반되던 다리
그리고 봄이 오기도 전에
시름진 농부 배 가죽이 달라 붙도록
쌀 한캥이 남겨 놓지 않고
기름진 곡식을 일본으로 운반하던 다리
또 그런가 하면,
미제가 점령한 이후 육이 오 동란 땐
남지철교 동강 난 시퍼런 강물 아랜
강을 건너 미제국주의로 부터
남조선을 해방 시키겠다는 수 많은
젊은 청춘의 인민군이 피난 떠난 집집에서
대문을 뜯어 강을 건너려다
그 한을 풀지못하고
붉은 핏물로 사라져야만 했던 그곳
지금 내가 사는 그곳에서
일은 아침 산책길로그 다리를 건널 땐
슬픈 역사의 울음 소리는 간곳없고
철교 다리 밑 강물엔 소리없이
자욱한 안개만이 모락모락
남지 아침을 깨우며 피어 오르네.....,
글 창작 노동자 박 시 호 . 1 월 2 0
┃
일제 강점기 때
남지철교 다리 그곳으로
지금 쯤, 내 어머니 어머니가 되었을
꽃다운 13 세 이상 젊은 소녀들을 실고
트럭으로 전쟁터로 운반되던 다리
그리고 봄이 오기도 전에
시름진 농부 배 가죽이 달라 붙도록
쌀 한캥이 남겨 놓지 않고
기름진 곡식을 일본으로 운반하던 다리
또 그런가 하면,
미제가 점령한 이후 육이 오 동란 땐
남지철교 동강 난 시퍼런 강물 아랜
강을 건너 미제국주의로 부터
남조선을 해방 시키겠다는 수 많은
젊은 청춘의 인민군이 피난 떠난 집집에서
대문을 뜯어 강을 건너려다
그 한을 풀지못하고
붉은 핏물로 사라져야만 했던 그곳
지금 내가 사는 그곳에서
일은 아침 산책길로그 다리를 건널 땐
슬픈 역사의 울음 소리는 간곳없고
철교 다리 밑 강물엔 소리없이
자욱한 안개만이 모락모락
남지 아침을 깨우며 피어 오르네.....,
글 창작 노동자 박 시 호 . 1 월 2 0
┃
- 이전글이만큼 회사 구해낸다고 05.01.21
- 다음글금속의 한계 우리가 박살내자 05.01.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