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건 조회 989회 작성일 2005-01-05

민노, 북 조선사민당과 축전 교환 
 
2000년 이후 5년째…평화적 조국통일 연대 재확인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새해 축전을 서로 주고받았다.

민주노동당은 지난해 12월25일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명의의 새해 축전을 전달받고 같은 달 31일 김혜경 당 대표 명의의 답신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축전에서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 발표 5돐,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뜻 깊은 새해 2005년을 맞으며 귀 당 지도부와 전체 당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며 “새해에 두 당 사이에 맺어진 동포애적 련대와 협력관계에서 뚜렷한 결실을 가져오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선사회민주당은 또 “새해를 우리 민족통일사에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 해로 빛나게 장식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결의에 맞게 6.15 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반전평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에서와 귀 당의 강화발전을 위한 금후 활동에서 새로운 성과가 이룩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답신에서 김혜경 대표는 “조선사회민주당이 창당부터 지금까지 남북화해와 조국의 통일을 위해 비상하게 노력해 온 것과 민주노동당에 보여준 동포애적 애정과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주노동당은 2005년을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조국통일의 해로 만들기를 바라며, 귀 당과 연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은 지난 2000년 가을부터 교류를 시작했으며, 5년째 새해 축전을 주고받아왔다. 
 
조상기 기자  westar@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