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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두산중공업 40대 노동자 사망... 자살인듯(오마이뉴스 펌)
작성자 펌돌이
댓글 1건 조회 1,927회 작성일 200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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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두산중공업 40대 노동자 사망...자살인듯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창원 두산중공업 보일러공장 직원 김아무개(45·마산)씨가 공장 인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김씨는 지난 2일 집을 나간 뒤 이틀만인 4일 오전 승용차와 함께 발견되었는데, 집에서 유서가 나와 자살로 추정된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일 집에서 나간 뒤 유서가 발견돼 그동안 가족들이 찾아 다녔다고 한다"면서 "이틀 동안 회사에도 출근하지 않아 수소문 끝에 공장 인근 바닷가에 가라앉아 있는 승용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는 3장이며, 그 속에 채무액 2억원 때문에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중과 금속노조 두산중지회는 김씨의 사망 사실에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김씨는 노조 지회간부 출신으로, 그동안 노동조합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중은 2003년 1월 9일 고 배달호씨가 '손배가압류 철폐' 등을 외치며 자살한 업체다.

노조 지회 관계자는 "정확한 자살 동기는 좀 더 알아봐야 알 것 같다"면서 "지금 현장에 전 간부들이 나와 있다. 지회 입장은 좀더 있어야 나올 것"이라 말했다. 
 
 2005/01/04 오후 1:48
ⓒ 2005 OhmyNews
 

댓글목록

마산시민님의 댓글

마산시민 작성일

  자꾸만 소중한 생명이 노동자의 목숨이 죽어가야 하다니 참담하다...
어찌 개인 탓이겠는가?설령 빚이 많다 할지라도 말이다.
배달호열사 2주기에 또다시 슬픈 소식을 접하다니..이럴 수가 있는가.
노조지회 간부도 지낸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할 말을 잃는다.
과연 자살일까.아니지.신자유주의 자본의 칼날이 앗아간 거지...
마산출신이라는데..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예사롭지 않다.
희망을 기약해야 할 새해 벽두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다니...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조합원동지들...고인의 죽음을 살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