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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뜨거운 여름 7월이 그리운 12월의 겨울 입니다
작성자 레忍맨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2004-12-19

본문

안녕하세요...? 두산중 노동조합 노동자 여러분..!!.

2004년도 이제 10일이 채 남지  않았군요 오늘은 일요일 아침  입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서 다사다난했던 2004년을 되새기며 메일을 정리하던 와중 지난 여름 민노총 게시판에 레忍맨이  올린글에 대한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지난 여름 저에게 보낸 메일 한통을 발견 했답니다...(이분이 민노총 경남본부에서 어떤일을 하시고 있고, 어떤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두중노조 게시판을 통하여  이분에게  감사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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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민주노총 경남본부 입니다..

발신자 :  "노동사랑(전창현)"<jch@chol.com>   
수신일 : 04-07-04(일) 16:02:53      04-07-04(일) 16:05:34
수신자 :  cadline@naver


환경미화원같은 경우 가장 노동조합 사업을 잘하는 곳은 경기도노동조합입니다.
현 위원장 홍희덕(017-320-0281)씨 또는 부위원장 김헌정씨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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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뜨거웠던 지난 여름 7월4일은 서울에 비가 많이 왔던 날 이었던 것같습니다... 이떄만 해도 한국  제3노총 창립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시기 이었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RAINMAN은 시쳇말로 빨갱이 소리들어 가면서 민노당과 민노총을  지지했던 시기 이었던셈이지요..

RAINMAN이 근무하던곳의 비정규  청소 노동자를 위한 나름대로 갖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민노총 산별 하부 조직의 부패를 알게되었고, 민노총 영등포 총본부와 공공연맹, 서울본부를 찾아 민노총 하부조직의 문제점을 적시 시정하여 줄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으나.. 소리없는 메아리로 뭍혀 버리고... 관료화 되어버린 민노총에 대한 실망이 절망과 분노로 바뀐 시기 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메일 한통과  가만히 RAINMAN의「지난여름」을 들여다 보면서 RAINMAN이  보냈던 뜨거운 여름을 떠올립니다. 그렇게도 싫었던 폭염이, 그렇게도 숨막히게 했던 습기찬 바람이 지금은  은근히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 올 여름의 폭염과 습기를  조금 더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의 기대와 더위에 대한 아량을  가지게 되기도 하지요...  항상 그렇지만, 추운 겨울이 와야 지나간 뜨거운 여름의 감사함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올 겨울에는  이번 여름을 정말 잊지 않으려 합니다. 지난  7월의 뜨거웠던  여름 태양을 그리워 하게 되는 12월의 세째 일요일 아침 입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RAINMAN- 3W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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