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건 조회 1,098회 작성일 2018-03-30

2017년도 임금협약때도 마찬가지 이지만 성과급 지급 관련하여서는 매년 지급시기와 영업이익대비 목표달성률에 대한 지급율을 협약하여 왔습니다.

지급된 성과급을 보니 작년 단체협상이 몇개월이 지나지도 않았고 소위 임금협약서의 잉크가 채마르기도 전에 대담하게 협약을 위반한 회사의 행동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하지만 더 큰 우려는 협약 당사자로서 함께 체결한 노동조합/지회가 회사의 단협위반사항을 묵인하고 동조 했다는데 실망감과 배신감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돈의 많음과 적음의 차이가 아닙니다.
모든 조합원들의 긴 역사속에 어렵게 만들어 낸 투쟁의 결과물인 단협은 집행자의 자의적 해석과 위반할수 있는 소유물이 아닙니다.
위반사항을 모르고 했다면 단협을 지키지 못한 직무유기이자 무지요 알고 했다면 직권조인에 해당합니다.

단협은 법으로 보장된 회사와 노동조합의 약속임에도 서로의 묵인하에 얼룽뚱땅 위반된다면 나머지 수많은 단협사항들이 쉽게 왜곡되고 약화 될수 밖에 없는것은 자명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회는 심각한 단협위반 사항을 인지하고 되돌릴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회사도 어려움 있다는것 충분히 알겠으나 작년임금에 대한 보상을 올해 단체교섭 결과에 연동하여 지급하겠다는 얄팍한 생각은 버려주시고 이해할수 있는 수준의 충분한 현황 설명과 설득이 있다면 임금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를 할꺼라 보여 집니다.

현장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이문제로 설왕설래 하고 있습니다. 더큰 문제로 이어질수도 있어 보입니다.

원칙과 상식의 범위에서 부디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며 지켜 보겠습니다.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