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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3,930원 0 0.00%)가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000150)(75,000원 0 0.00%) 역시 보유자산과 사업을 처분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이 최근 정리하고 있는 이 자산들은 모두 11년전 두산그룹이 야심차게 인수한 대우종합기계의 유산들이다.
유동성 확보 나선 두산..파는 매물 보니 옛 대우종기 유산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고 나선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5년 두산그룹이 인수한 대우종합기계를 전신으로 한다. 당시 1조8000억원이라는 고가에 대우종기를 끌어안은 두산그룹은 단숨에 재계 9위로 올라섰고 중공업 중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지만 미국 중장비산업 대기업 밥캣 인수를 위한 과도한 차입으로 인해 매년 수천억원대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침체로 이자 갚는 것조차 어려워지면서 결국 두산그룹은 대우종기의 핵심 자산들을 다시 시장에 내놓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 10%대의 알짜사업인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하겠다고 나선 것은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두산이 매물로 내놓은 두산DST는 대우종기의 방산부문이 2008년 떨어져나와 탄생한 회사다. ㈜LIG와 한화테크윈, 사모펀드(PEF)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며 두산DST 시장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두산의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지난달 3046억원에 처분한 KAI 지분 5% 역시 애초 대우종기의 소유였다. 두산DST가 분할하면서 DIP홀딩스가 두산DST의 지분 51%를 취득했고 대우종기가 갖고 있던 주식 자산들 중 한국항공우주(047810)(72,200원 0 0.00%)산업(KAI) 보유지분 약 10%를 넘겨받은 것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대우종기의 산업차량 부문도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두산산업차량㈜로 분할한 뒤 매각을 시도했지만 적당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거둬들이고 현재는 ㈜두산 밑에 있다”며 “대우종기 사업 중 두산인프라코어에 남는 것은 건설기계 사업부와 엔진 사업부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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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산인님의 댓글
두산인 작성일
언 분은 진보정치
알릴러고 발바닥
불으트면서 고생하고
언 분은 인기쪼금있다고
날로 묵으라카고
에라이
마 성산구말고 차라리 의창구로 진출하는것이
더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