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기 경쟁 진급제도
작성자 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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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 각박해진 까닭은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가 모든 사람들을 경쟁의 길로 몰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길은 갈수록 좁아지고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가 제시하는 행복의 신기루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욕망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지금 두중에도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주의, 줄서기 문화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어렵고 오직 이해타산의 욕망으로 가득차 있다. 직급간, 세대간, 각종 갈등의 원인은 회사가 만든 틀 가운데 몰아 가고 있다. 임금구조가 그러하고, 직급구조가 그러하고 연령격차가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 그 틀은 온갖 잡음과 분란으로 시끄러워 질 수밖에 없다.
얼마후면 진급시즌이다. 또 얼마나 갈등의 골이 깊어질지 걱정된다. 당연히 줄서기에서 줄 밖 사람들은 기술이 뛰어나고 성실해도 진급은 어려울 것이다. 말 잘 듣는 줄에 서도록 길들이고 있다. 그래도 애정이 있기에, 잘되기를 바라기에 입바른 소리를 하는데 그 소리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밖에 되지 않고 눈 밖에 벗어나 30년이 지나도 마냥 말단이다.
이제 허울 좋은 기술대리, 기술과장, 기술차장이 아니라 청춘을 바쳐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댓가가 이루어 져야 한다. 그 길이 두산이 말하는 두산 WAY 정신에 맞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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