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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깃발아래 하나되어 단결 투쟁!
이건 옛말입니다.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목표점이 틀린데
무조건 단결 투쟁을 외치는 것은 이 시대의 이기주의, 특히
젊은이들의 '나만 아니면 돼'라는 식에 이겨낼 수 없는 구호입니다.
이미 지지층의 분열은 상대방을 시기하는 단계를 넘어
'그래 두고보자' or '젊은층 투쟁선봉에 서라'며 방관과 부추김을
통해 등 뒤로 비수를 꽂을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임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서로 다른 관점에 따른
불신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명성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역대 초유의 1차 과반수 당선이라는
성과를 낸 당선자에 대한 경계와 원칙만 내세운 공약에 대한 결말이
궁금하기 짝이 없는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하기 충분하니 말입니다.
드라마는 시작되었습니다.
막장드라마의 기본은 상식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꼭 지니고 있습니다.
불과 두달 전,
2015년 단체교섭을 임금동결로 마무리 한 집행부의 일원이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10년 회사에 빼앗긴 책임을 묻고 되찾겠다는 현집행부는
비록 작은 직책이었어도 10년의 당사자일지도 모를 그들을 중요직책에
배치했습니다.
현집행부와 분명히 다른 노선인 한 조직은 배신감에 잠 못 이룹니다.
여태까지 공들인 시간은 뒤로 하더라도 그들과 함께 한 노동조합 관점이
무너진 현상이 뼈아픕니다.
구국의 열사가 될까요?
그냥 자리만 탐냈던 배신의 아이콘으로 남을까요?
부***,산***,복***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여주시기를...
희망을 만드는 노동조합..
어차피 시작된 드라마!
막장으로 시청율만 욕심내지 말고 조합원을 위한 현명한 발걸음 하기를
바랍니다.
드라마는 계속 됩니다.
ps.집행위원 인선이 특정동기들 편중됩니다. 다양한 인재등용은 불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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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걱정된다님의 댓글
걱정된다 작성일
알기쉽게 이야기해 주셔야죠
빼앗긴 10년 그10년동안 집행부에서 함께했던
당사자들도 썰수밖에없는 자리욕심이 있어
어느누가 집행을 해도 생각없이 자리욕심나서 어서뛰어 가는
한심한 간부들이 있는한 노동조합이 제대로 굴러 갈수밖에 없다
그래서 걱정이다
쌈장님의 댓글
쌈장 작성일
정확히 말하자면 노동조합은 의지와 신념이 함께 할 때
주체인 조합원을 한 곳으로 바라보게 할 수 있습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이들이 노동조합의 주체가 된다면
조합원은 혼란스럽습니다.
위의 글은 그런 문제지적에 대한 입장이 뭔지 궁금해 하는군요..
강성..
희망..
지난 10년 되돌리기..
연월차 바로잡기..
현실을 뛰어 넘는 그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집행부이기에 실무부서 인선이 아쉽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