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양우권 열사, 15일 민주노동자장 치러
작성자 남일아니제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015-06-16

본문

양우권 열사가 포스코와 이지테크의 노조탄압에 항거해 목숨을 끊은 지 37일째인 6월15일, 노조는 ‘양우권 노동열사 민주노동자장’을 치른다. 노조는 6월13일 21시 광양 YMCA 회의실에서 EG테크 측과 조인식을 열고 열사 관련 특별교섭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비공개하기로 했다. 노조 측 협상대표인 서쌍용 노조 부위원장은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노조 요구에 대해 늦게나마 EG테크가 전향적인 입장을 제시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열사의 명예를 지켰다’는 점이 이번 특별교섭 결과의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여러 언론은 합의문에 박지만 EG그룹 회장 명의로 작성한 사과문을 포함한 것으로 보도했다.
노조는 5월12일 포스코와 EG테크 측에 ▲노동탄압으로 인한 죽음에 대해 책임 인정과 사과 ▲노동탄압 중단, 재발 방지 약속 ▲불법파견 중단,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화 ▲산업재해 인정, 유가족 배상 등 네 가지 특별교섭 요구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노조와 협상을 거부했고, EG테크 측은 5월21일 상견례에 참석해 노조와 특별협상을 진행해 왔다.
EG테크는 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사내하청지회(지회장 양동운) EG테크분회의 유일한 조합원이었던 양우권 열사에게 감봉, 무기한 대기발령, 두 차례 해고, 두 차례 정직 등 온갖 탄압을 가했다. 양우권 열사는 사측의 탄압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수면 장애와 심리 불안을 겪다 5월10일 오전 7시30분 경 자택 근처 야산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EG테크와 포스코의 사과를 요구하며 5월15일부터 무기한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